부산 진구불교연합회(회장 세운 스님)는 지난 4월27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5월12일까지 16일 동안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 광장에서 ‘부산 진구불교연합회 봉축탑 점등 및 탑돌이’를 봉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봉축탑을 점등한 진구불교연합회는 매일 오후7시~7시30분 연합회 회원사찰이 순번을 맡아 탑돌이를 전개하며 부처님오신날의 자비광명을 시민에게 회향했다.
진구불교연합회장 세운 스님은 “거리 곳곳에 봉축탑이 점등식을 하고 빛을 밝히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탑을 세우는 본래 목적은 바로 신행과 수행을 통한 자기성찰일 것”이라며 “봉축탑을 점등하는 기간 동안 매일 도심 한 복판에서의 탑돌이를 통해 부처님의 법향이 시민들에게도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5월9일 새벽 부산진구불교연합회 봉축탑의 일부분이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 진구불교연합회는 이에 대한 경찰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