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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심 봉축 열기로 물들인 창원시 연등축제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5.14 01:12
  • 수정 2019.05.14 11:14
  • 댓글 0

5월10일, 창원시청 광장
사부대중 1만여 명 운집
시민 봉축 음악회 봉행

서부경남의 중심 도시인 창원 사부대중이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창원 시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 한마당을 전개했다.

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월도 스님)는 5월10일 경남 창원시 창원시청 광장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창원시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연합 법요식에 이어 시민 봉축 음악회로 진행돼 창원지역 사부대중은 물론 시민 등 1만여 명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법석이 됐다. 연합 법요식에서는 불곡사 세음다회의 육법공양, 삼귀의 및 반야심경, 진해구불교연합회장 해초 스님의 봉축사, 관불의식, 봉축 법어, 봉축사, 경축사, 석봉암 회주 월봉 스님의 찬탄경문,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 축원 등이 이어졌다.

창원 성주사 회주 흥교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부처님은 원래 속박이 없는 대자유인”이라며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의 마음에도 부처님이 계시니 귀천을 차별하지 말고 부처님이 중생에게 하심하여 만물을 기쁘게 하고 중생이 부처로 탄생 되는 날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전했다.

창원시불교연합회장이며 창원 연등축제 봉축위원장 월도 스님은 봉축사에서 “공포를 평안으로 어둠을 광명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갈림을 하나로 이끌어갈 수 있는 빛이 부처님의 가르침임을 굳게 믿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나 자신이 주인이고 나 자신이 부처임을 깨닫고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살행의 실천이 이 혼탁한 무명의 세계를 밝히고 불국 정토를 이루어 가는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민을 대표해 허성무 창원시장도 경축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창원 연등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106만 창원시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처님오신날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우리 마음속에 있는 욕망의 어둠을 없애기 위해 등불을 밝히듯 우리 시민의 마음속에도 어두운 마음이 있다면 부처님의 지혜로 희망의 등불을 밝혀 진정한 행복을 길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창원지역 국회의원들과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등 지역 기관 대표자들도 부처님오신날의 축하 인사를 전했다.

법요식에 이어 제2부 시민 봉축 음악회는 창원불교연합찬불단의 음성공양으로 시작됐다. 구룡사, 대광사, 삼학사, 성주사, 원흥사, 정법사, 진불선원 합창단이 한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봉축의 기쁨을 노래했다. 이어 정수라, 육중완 밴드, 김연자, 홍경민, 김성환 씨 등 대중 가수가 잇따라 출연하며 풍성한 공연을 펼치며 부처님오신날 창원 시내를 음악으로 수놓았다.

이밖에도 법요식과 음악회에 앞서 창원시청 광장에서는 다양한 봉축 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황룡등, 청룡등 전시, 삼학사 어린이합창단 음성공양도 식전 축하공연으로 마련됐다. 한편 창원불교연합회는 연합 법요식에 앞서 지난 4월21일부터 창원시청 광장에 창원 연등축제 봉축탑을 설치, 오는 부처님오시날까지 불을 밝혔다. 또 5월4일에는 진해구 중원로터리에서 진해불교연합회 연등축제를 전개했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9 / 2019년 5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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