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하며 기부도 하는 특별한 발걸음이 시작된다
명상하며 기부도 하는 특별한 발걸음이 시작된다
  • 최호승 기자
  • 승인 2019.05.21 16:05
  • 호수 14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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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지도자협·서울시, 6월1일 ‘명상, 한강을 걷다’ 개최

시민 건강·행복 증진 목적 걷기
강변 3.7km 걷고 마일리지 기부
다채로운 명상 체험부스도 운영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와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6월1일 오전 10시 한강 여의도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명상, 한강을 걷다’를 주제로 걷기명상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서울시 연속사업 차원에서 시민들의 건강·행복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첫 공식행사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한강 걷기명상대회.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와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6월1일 오전 10시 한강 여의도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명상, 한강을 걷다’를 주제로 걷기명상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서울시 연속사업 차원에서 시민들의 건강·행복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첫 공식행사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한강 걷기명상대회.

걸으면서 명상하고, 소외계층을 돕는 특별한 발걸음이 시작된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와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6월1일 오전 10시 한강 여의도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명상, 한강을 걷다’를 주제로 걷기명상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서울시 연속사업 차원에서 시민들의 건강·행복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첫 공식행사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에 등록한 19개 단체 회원과 시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상, 한강을 걷다’는 명상과 걷기, 건강, 기부라는 4가지 테마로 기획됐다. 최근 명상이 다양한 생활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면서 걷기명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걷기명상은 걸어가면서 발동작과 그 느낌을 알아차림으로써 깨어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명상법이다. 정적인 좌선보다 호흡을 관찰하기 쉬워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걷기명상에서는 한강을 보면서 걷기를 멈추고 ‘쉼 명상’도 진행된다. 뭔가 하려는 의지나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한강을 그냥 보고 듣고 느끼고 알아차리는 훈련이다. ‘번뇌 스위치 끄기’다. 두뇌를 깨우고 명쾌하게 만든다며 세간에서 유행하는 ‘멍 때리기’와 다르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 지운 스님(보리마을 자비선명상원 선원장)은 “어떤 번뇌나 정보, 마음작용이 일어나는 현상을 알아차리는 지혜, 즉 알아차림이 없는 멍 때리기는 짧은 순간의 효과를 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걷기명상은 물론 쉼 명상은 지속적인 훈련과 반복으로 번뇌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내면에 평화가 오래 머물도록 하는 명상”이라고 강조했다.

걷기명상대회는 건강도 고려했다. 1주일에 20시간 이상 걷는 사람의 경우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40% 낮아지고, 근육과 뼈를 강화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30% 이상 낮추는 연구결과도 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단순한 걷기운동이 아닌 명상을 융합한 걷기명상으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걷기명상대회에서도 ‘소외계층과 더불어 살자’는 의미를 더했다. 1시간 20분간 한강변 3.7km를 걷는 참가자들이 걷기앱 ‘워크온’으로 체크되는 마일리지 또는 직접 금액을 기부한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들은 소장품을 기부하며, 소장품은 현장 플리마켓에서 판매돼 기부금으로 환원된다. 기부금은 서울시 거주 ‘저소득·한부모 가정 산모 영양제’ 지원과 사회복지원각 노인무료급식소 보양식 제공에 쓰인다.

뿐만 아니라 걷기명상대회에서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등록 단체들이 준비한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명상을 쉽고 편하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 금강선원 ‘행복나눔터’, 목우선원 명상상담대학원 ‘에니어그램 성격검사’, 하트스마일 명상연구회 ‘하트스마일명상’, 보리마을 자비선명상원 ‘자비다선 차명상’, 행불선원 ‘행불명상, 리셋 5단계’, 가피의 ‘가피 나누는 사람들’, 불교상담개발원 ‘생명살림과 MTV통합명상’, 자비명상 ‘마음카드 치유명상’, 자애통찰명상원 ‘자애통찰명상’, 수월관음명상센터 ‘MBSR DBT 마음치유 지혜명상’ 등 명상체험부스가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혜거 스님은 “걷기가 인류탄생의 시작이었다면 걷기명상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며 “명상 전문가들이 직접 시민들을 안내하고 지도하는 걷기명상대회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주최 측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한 참가자들을 행사장까지 안내할 계획이다. 걷기명상대회 참가비는 무료다. 02)953-5307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90호 / 2019년 5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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