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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 고 최종근 하사 위령재

  • 교계
  • 입력 2019.05.30 19:42
  • 호수 1491
  • 댓글 0

5월30일, 명예졸업장 수여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5월30일 ‘故 최종근 하사 위령제’를 봉행했다.

해군 청해부대 복무 중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의 위령재가 모교인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엄수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5월30일 교내 정각원에서 ‘故 최종근 하사 위령제’를 봉행했다. 최 하사는 2016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에 입학해 해군 복무 중 지난 5월 24일 순직했다. 위령재에는 유족과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동국대는 이날 고 최종근 하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대원 경주캠퍼스총장은 “채우지 못한 당신의 학업을 ‘명예졸업장’이라는 이름으로 돌려주려 한다”며 “평소 착한 성품처럼 저승에서도 학우들의 건승을 빌며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동국대는 이날 고 최종근 하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친구 박세웅 학생은 추도사에서 “앞으로 우리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부모님에게 아들과 딸 같은 존재가 되고, 동생에게 오빠와 언니가 되어 주겠다”며 “이 자리에 너를 기억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처럼 너는 결코 외로운 존재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고인을 추도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6월2일까지 진흥관 1층에서 ‘고 최종근 하사 분향소’를 운영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91 / 2019년 6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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