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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범어사서 제20차 수계법회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6.04 09:41
  • 호수 1492
  • 댓글 0

6월1~2일, 금정총림 방장 지유 스님 증명
경선 스님 전계사로 500여 명 불제자 발원
쿠무다, ‘찾아가는 음악회’…보제루 철야정진

전국 공무원 불자들이 금정총림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와 오계를 받아 지니며 여법한 불제자의 삶을 발원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는 6월1~2일 양일간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제27차 성지순례 및 제20차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최대경 부산공무원불자연합회장 등 회원 불자를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1박2일동안 범어사에서 봉행된 이번 법회는 첫날인 1일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을 증명 법사로 입재 법회를 봉행하는 것으로 1박2일의 여정을 출발했다. 저녁 공양과 예불에 이어 ‘제6회 쿠무다 찾아가는 음악회’가 전개됐으며 보제루에서 철야정진을 갖는 것으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둘째날인 2일에는 새벽 4시30분 새벽예불을 봉행하고 아침 공양 후 산내암자를 순례하며 걷기 명상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다시 보제루에 모여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을 전계사로 수계법회를 봉행하며 불자의 길을 발원했다.

입재법회에서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회장은 “불심으로 무장한 여러분들이 국민들의 보호자, 관세음보살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이 편할 수 있는 올바른 정책과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 용서가 어둠을 밝히고 증오를 녹이는 불빛이 되어 우리 사호를 넉넉하게 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증명 법어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사찰을 찾는 이유는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그 진정한 뜻을 바로 알아 실천하기 위함”이라며 “지금 이 자리에서 온갖 생각을 내려놓고 생각이 일어나는 그 자리, 생각 아닌 마음을 마주하다 보면 일상에서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도 격려사에서 “오늘 전국 공무원 불자 여러분의 범어사 순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도량에서 하루 동안 머물며 지내는 이 시간이 여러분의 직장 생활과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궁극적으로는 계를 수지하며 오롯한 불제자로 거듭나 항상 하심하고 보살행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도 오거돈 부산시장을 대신한 환영사에서 “오랜 전통과 맥을 이어온 범어사에서 수계를 받으시게 되어 부산시에서도 대단히 반갑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범어사의 맑은 기운을 받아가셔서 앞으로 공직생활을 하시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범어사에서 운집한 전국 공무원 불자들을 향해 각계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세연, 윤준호 국회의원, 주호영 전 국회 정각회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저녁 예불 이후에는 쿠무다(이사장 주석 스님)의 ‘제6회 찾아가는 음악회’가 봉행됐다. 특히 쿠무다는 지난 2월23일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신년법회 당시에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 한국공무원불자회와 끈끈한 인연을 강조했다.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불자 가수 김국환 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전지영, 바리톤 서석호, 오현승, 테너 이주혁 김성래, 피아노 권한숙 씨가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범어사 보제루에서 철야정진을 가진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다음날 원효암 순례에 이어 보제루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한국공무원불자회의 20차 수계식이 된 이 법석에서는 순례에 참석한 모든 공무원 불자들이 삼귀의계 및 오계를 수지하고 연비를 받으며 지계 실천의 삶을 서원하는 것으로 1박2일의 일정을 회향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92 / 2019년 6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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