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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도량, 오대산에 명상수련원 개원

  • 교계
  • 입력 2019.06.07 16:16
  • 호수 1492
  • 댓글 0

6월1일 개원 및 점안식 개최
별·햇볕 활용한 명상법 실시

서울 백화도량이 마련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명상수련원 모습.
서울 백화도량이 마련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명상수련원 모습.

수행과 자비실천 공동체인 서울 수유동 백화도량(법사 강명희)이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에 명상수련원을 열었다.

백화도량은 5년여의 준비 끝에 40여명이 수행할 수 있는 약 140m2 규모의 수행공간을 마련하고 6월1일 개원식을 개최했다.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원식은 예불을 시작으로 백화도량 발자취를 살펴보는 영상물 상영, 신도들 공연, 관음보살 점안 및 현판식, 기념식수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백화도량 불자의 인연으로 기증된 미얀마 진신사리 3과가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1992년 김호성 동국대 교수가 ‘천수경 읽기 백만인 운동’ 중심 도량으로 개원한 백화도량은 1999년 심준보(동국대 인도철학과 박사) 법사를 거쳐 2001년부터 강명희(동국대 불교학과 박사) 법사와 그 도반들에 의해 오늘날까지 정기적인 수련법회와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12가지 명상’의 저자인 강명희 법사는 백화도량에서 불교의 기본 수행법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다양한 대승 위빠사나 명상법을 지도하고 있다. 초기불교, 아비달마, 대승 유식 등 불교 수행법에 대한 학문 연구와 20여년 이상의 수행 경력을 살려 많은 이들을 불교명상의 깊은 세계로 이끌고 있다. 깨달음을 목표로 하면서도 현실의 구체적 고뇌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명상수행을 제시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강명희 백화도량 법사
강명희 백화도량 법사

현재 서울 본원에서는 매주 직장인 수행법회와 부정관·자비관·계차별관·연기관·수식관의 오정심관을 중심으로 전문 강의와 실습이 진행된다. 백화도량은 오대산 명상수련원에서 매월 둘째 주 주말마다 물소리, 바람소리, 벌레소리, 햇볕, 별 등을 매개로 하는 자연명상을 실시한다. 또 1·4·7·10월에는 5~15일 가량을 집중수행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명희 법사는 “닫힌 공간보다는 열린 공간이, 앉아서 하는 명상보다 걸으면서 하는 명상이 의식의 확장에 훨씬 효과적이고 실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며 “이곳 명상수련원은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일상의 고통과 번민을 없애는 구체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907-0929(backcar.or.kr)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92호 / 2019년 6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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