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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들에 열린 마음 일깨워 주는 불자 교정인 되겠습니다”

  • 교계
  • 입력 2019.06.10 16:02
  • 수정 2019.06.10 16:25
  • 호수 1493
  • 댓글 0

전국교정인불자연, 6월8~9일
마곡사서 연합 수련회 봉행
교정회원·가족 200여명 동참
최영호씨 등 총무원장 표창
법보신문 사장상엔 이희승씨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는 6월8~9일 공주 마곡사에서 ‘제23회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수련회’를 실시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교정인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받들어 쉬지 않고 정진해 외롭고 고통에 찬 중생들에게 따스한 자비의 마음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그들의 탁한 마음 때를 벗기어 갇히고 닫힌 이들에게 열린 마음을 일깨워 줄 것을 간절히 발원합니다.”

수용자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며 이들의 교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불자 교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회장 류성현)는 6월8~9일 공주 마곡사(주지 원경 스님)에서 ‘제23회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수련회’를 실시했다. 6월8일 경내 관음전에서 열린 입재식에는 조계종 포교원 신도국장 혜안,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 마곡사 기획국장 법두 스님,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김상규 회장,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등을 비롯해 교정불자 회원과 가족 200여명이 참석했다.

류성현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회장은 “이번 수련회를 계기로 회원들은 더욱 수행 정진해 신심을 고양하고 가정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부처님 향기가 저절로 묻어나올 수 있는 교정인불자가 되자”고 말했다.

이날 류성현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은 통해 “지난날의 잘못으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지옥중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지상보살의 원력으로 집착과 미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수용자 교정교화에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수련회를 계기로 회원들은 더욱 수행 정진해 신심을 고양하고 가정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부처님 향기가 저절로 묻어나올 수 있는 교정인불자가 되자”고 말했다.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 스님은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교정교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스님은 “행복으로 가는 길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행복 그 자체가 곧 행복”이라며 “행복한 수련회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작은 불씨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련회에서는 모범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 교정인과 활동이 우수한 포교사들에 대한 격려와 수상의 시간도 마련됐다.

입재식에서는 모범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 교정인과 활동이 우수한 포교사들에 대한 격려와 수상의 시간도 마련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은 최영호, 윤주성, 김도경, 이종화, 황지하 교정인이 받았다. 포교원장 표창은 권영천, 정송희, 김필종, 박부순 교정인에게 돌아갔다. 교정교화전법단장 표창은 심상현, 하호성, 이계영, 남창현 교정인이 수상했다. 이어 정덕진, 최홍자, 이정자 교정교화전법지원단원이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법보신문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진행된 ‘제6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 교정교화 부문이 여법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힘써 준 교정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법보신문 사장상을 마련했다.

올해 신설된 법보신문 사장상은 이희상 교정인이 수상했다. 법보신문 사장상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진행된 ‘제6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에서 교정교화 부문이 여법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힘써 준 교정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마련됐다.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는 “어두운 곳에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결사와 원력을 가진 교정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수용자 교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곡사 기획국장 법두 스님은 따뜻한 격려인사로 교정인들을 맞았다. 법두 스님은 “내 마음에 성냄과 욕심을 가지면 다른이의 아픔과 슬픔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부처님 앞에서 머리 숙이며 오염된 마음을 비워내고 좋은 기운을 담아 슬픔과 아픔을 가진 이들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교정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회원들은 발원문을 낭독하고 입재식을 마무리했다. 입재식에 이어 대금 공연,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다음날인 오전 4시 경내 대광보전에서 새벽예불로 하루를 시작한 회원들은 템플스테이 명상과 최정심 법사의 자애명상,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 특강,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이 특별법문 등으로 1박 2일 간 알찬 시간을 보냈다.

한편 1977년 창립된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는 서울·경기·강원지부, 충청지부, 영남·부산지부, 호남·제주지부 등 4개 지부에 60개 지회, 3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공주=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93호 / 2019년 6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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