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6월9일 법왕루와 부도전에서 영암당 임성대종사 열반 32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 원로의원 밀운 스님을 비롯해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밀운 스님의 법문으로 시작된 추모다례재는 헌향‧헌다‧헌공 의식 등에 이어 부도전 참배로 진행됐다.
1924년 양산 통도사에서 청담 스님을 은사로출가한 영암 스님은 조계종총무원장을 두 차례 역임했으며, 중앙종회의장, 원로회의장, 동국학원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스님은 특히 1975년 봉은사 주지로 부임해 잃었던 경내지를 확보하는 등 2만평 규모의 도량을 확보, 현재 봉은사의 사격을 갖추는 토대를 마련했다. 1987년 6월3일 세수 81세, 법랍 64세를 일기로 열반에 들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93호 / 2019년 6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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