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깨달음, 논쟁의 폭은 좁혀질까
명상과 깨달음, 논쟁의 폭은 좁혀질까
  • 최호승 기자
  • 승인 2019.06.11 17:05
  • 호수 14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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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지도자협회, 6월29일 창립 첫 포럼 개최

초기·티베트불교·참선·통합명상 등
각 분야서 깨달음과 상관관계 고찰

명상은 깨달음과 아무 관계가 없을까? 명상은 깨달음에서 유래했을까? 명상과 참선 그리고 위빠사나와 간화선은 어떤 관계일까? 티베트불교에서는 명상을 어떻게 볼까? 명상이 산업화되는 상황은 문제가 없을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보는 학술적인 장이 마련됐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는 6월29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명상과 깨달음’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2015년 창립된 이래 실참 위주의 전문가 양성에 매진해온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의 첫 번째 포럼이다.

포럼에서는 동사섭으로 명상의 현대화를 연 용타 스님이 기조발제를 맡았다. 이어 김열권 마하위빠사나명상원장이 ‘초기불교 입장에서 본 명상과 깨달음’을, 박희승 성철선사상연구원 교수가 ‘참선불교 입장에서 본 명상과 깨달음’을, 오상목 행복수업 교장이 ‘티베트불교 입장에서 본 명상과 깨달음’을, 보리마을 자비선명상원장 지운 스님이 ‘통합명상 입장에서 본 명상과 깨달음’을 발표한다. 발제자들은 명상과 깨달음에 대한 정의를 경전과 조사어록에 근거해 정의하고, 토론자는 물론 포럼 참가자들과 논의를 통해 명상과 깨달음 논쟁의 폭을 좁혀나간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김재성 자애통찰명상원장, 수월관음명상센터장 수월 스님, 세첸코리아 대표 용수 스님,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포럼은 위빠사나부터 대승불교 수행법, 티베트불교와 화두참선 그리고 명상상담 분야까지 19개의 다양한 명상단체와 지도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가 명상과 깨달음의 공통점과 특징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주최 측에 따르면 비교 탁마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상임이사 인경 스님은 “명상이 깨달음의 종교 차원을 넘어 기업, 교육, 의료, 스포츠, 산업 영역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다양한 명상법을 현장에서 안내해온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회에서 명상과 깨달음이란 주제를 논의하고 정리하고자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추후 명상 관련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명상의 대중화를 통해 인류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제6기 명상전문지도사 과정인 ‘명상아카데미 대강좌’를 개강한다. 기초반은 10월2일, 심화반은 10월5일 시작되며 온라인반도 운영한다. 수강 사전등록은 10월1일까지 한국명상지도자협회 홈페이지(www.kamto.net)에서 접수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93호 / 2019년 6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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