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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민통선 순례하며 한반도 평화‧통일 발원

  • 사회
  • 입력 2019.06.13 16:41
  • 수정 2019.06.13 16:52
  • 호수 1493
  • 댓글 0

나누며하나되기, 6월8~9일
비무장지대서 평화 염원
민추본도 8일 민통선 방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은 6월8일 파주 민통선 지역에서 ‘부산에서 신의주까지-달려라 평화열차’를 개최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은 6월8일 파주 민통선 지역에서 ‘부산에서 신의주까지-달려라 평화열차’를 개최했다.

불교계 대북 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발원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은 6월8일 파주 민통선 지역에서 ‘부산에서 신의주까지-달려라 평화열차’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택 스님과 민추본 부산지역본부장 심산 스님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에서 온 참가자 9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경의선 DMZ 트레인을 타고 임진강역으로 이동해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통일촌, 도라산전망대,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방문했다. 특히 부산에서 출발한 40여명의 참가자도 KTX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 DMZ트레인에 탑승하는 등 기차로 이어지는 한반도를 상징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김진환 통일교육원 교수와 ‘아하 DMZ’(굿플러스북, 2014) 저자인 최현진 강사도 탐방에 동행해 남북접경지역 현장해설과 남북철도도로연결에 대한 현장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민추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DMZ 및 접경지역 탐방을 통해 분단현실을 느낌으로써 통일의식을 확산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환기할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특히 참가자들이 경부선과 경의선을 타고 분단의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남북철도연결을 통한 통일 한반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인식 개선과 관심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누며하나되기가 6월8~9일 진행한  ‘통일공감 DMZ, 분단을 걷고 평화를 느끼고 통일을 말하다’
나누며하나되기가 6월8~9일 진행한 ‘통일공감 DMZ, 분단을 걷고 평화를 느끼고 통일을 말하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는 6월8~9일 강원도 철원과 고성 비무장지대에서 ‘통일공감 DMZ, 분단을 걷고 평화를 느끼고 통일을 말하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북 청소년과 고려인 청소년, 한국전쟁 참전 어르신 45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비무장지대를 탐방하며 전쟁의 참상 속에 평화와 나라사랑에 대한 세대간 공감와 호국보훈의 정신을 뒤새겼다.

첫날 참가자들은 분단의 상징인 철원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백마고지 천적비 등을 방문했다. 특히 참전 어르신들은 한국전쟁 당시 백마고지에서 진행된 치열한 전투를 회상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동료들의 희생을 언급해 참가자들에게 숙연함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9일에는 최북단 분단지역인 고성 DMZ 박물관을 둘러본데 이어, 군부대 협조 하에 66년만에 개방된 평화의 둘레길을 따라 해안 철책길을 걸었다. 금강산 전망대에서 참가 학생들은 북녘 친구들에게 손편지를 작성해 한반도 지도를 꽃으로 장식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진행된 DMZ백일장에서는 북한 청진 출신 김철혁 학생이 1등에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미래의 희망인 남‧북 청소년과 동북아시아의 미래 자산인 고려인 청소년들이 함께한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였다”며 “분단을 느끼고 평화를 느끼고 통일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93 / 2019년 6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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