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주지 성우 스님)는 6월8일 금산사 보제루에서 소리꾼 양은주 명창을 초청해 ‘제56회 내비둬 콘서트’를 진행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내비둬 콘서트’는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은주 명창이 판소리(쑥대머리, 심봉사 눈뜨는 대목)와 민요(진도아리랑, 성주풀이, 남한산성 등)를 토크와 함께 풀어내며 초여름 산사의 정취를 깊게 만들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내비둬는 내 안의 많은 것들을 비우는 시간으로 나를 비워야 또 다른 좋은 것을 채울 수 있다”며 “양은주 명창의 소리를 즐기면서 금산사에 잡다한 것들 내려놓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사 내비둬 콘서트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이야기마당을 펼치고 공감과 감동을 전하는 자리다. 그동안 시인 안도현, 개그맨 김병만, 피아니스트 임동창,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안, 가페라 가수 이한 등이 참여해왔다.
[1493호 / 2019년 6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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