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산당 혜인대종사 3주기 추모다례재가 6월21일 은해사 육화원에서 봉행된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조실이며 제주 약천사 회주였던 혜인대종사는 2016년 6월23일 은해사 기기암 선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추모다례재는 오전 10시30분부터 봉행되며 은해사 주지 돈관, 문도대표 덕조 스님을 비롯해 문도들과 은해사 대중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혜인대종사의 열반 3주기를 맞아 추모다례재를 봉행, 큰스님의 수행정신과 덕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큰스님과 인연 있으신 사부대중들께서는 두루 동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화순리에서 출생한 혜인대종사는 1956년 13살의 나이로 동진 출가했다. 일타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제방 선원에서 수행했다. 특히 1971년 해인사 장경각에서 매일 5000배 절 수행을 시작해 100만배를 성취했다. 제주 약천사, 단양 광덕사 등 대작불사를 이끌었다. 종단에서는 지난해 열반 2주기를 맞아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추서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93호 / 2019년 6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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