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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세상 변화시킬 ‘불교경제공동체’ 구축하겠다”

  • 인터뷰
  • 입력 2019.06.18 13:43
  • 수정 2019.06.18 14:03
  • 호수 1494
  • 댓글 0

고대 불자교우회, 7월4일
‘불교경제경영포럼’개최

최평규 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장
최평규 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장

“사찰과 신도, 나아가 국가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불교경제경영 운동을 통해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대승불교의 자리이타 정신을 구현하겠습니다.”

최평규 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장은 7월4일 오후 2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하는 ‘제1차 불교경제경영포럼’을 앞두고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인의 돈 문제를 불교의 지혜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경제공동체를 복원하여 불국정토를 구현하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발제는 윤성식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경영학과 불교학 박사로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를 지낸 윤 교수는 국회공직자윤리위원장, 검찰미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부처님의 부자수업’ ‘예측불가능한 시대에 행복하게 사는 법’ ‘정부개혁의 비전과 전략’ 등이 있다. 토론자로는 박경준 동국대 명예교수,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 이철희 태희홀딩스 대표이사, 장성우 동국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나선다.

최평규 회장은 “증일아함경 등 경전에는 금전의 여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에도 이를 오해해 금욕하고 돈을 멀리하는 것이 불자의 자세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불교가 현실과 거리가 먼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종교라는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첫 포럼은 고대불자교우회 주축으로 진행하지만 추후 포럼을 법인으로 등록, 불교경제공동체 운동, 싱크탱크 역할을 할 연구원 운영 등 구체적인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웃 종교는 신협과 생협 등 각종 수익성 사업을 통해 경제공동체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반면 불교는 전무한 게 현실”이라며 “경제 경영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럼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불교적으로 돈을 벌고 쓰며 불교적으로 경제경영활동을 하기 위한 불교경제공동체를 구축하고 수행자 인드라망을 출범하고자 한다. 불교경제공동체는 연구와 교육을 중시하고 정보와 신뢰를 생산하며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94호 / 2019년 6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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