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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노후 원하면 소식·운동·명상해야”

  • 문화
  • 입력 2019.06.19 17:18
  • 수정 2019.06.19 17:48
  • 호수 1494
  • 댓글 0

진흥원, 6월18일 화요열린강좌
이현숙 교수 ‘노화와 텔로미어’

“병들고 늙고 죽는 문제는 인류의 오랜 과제이자 불교의 출발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이제 100세 시대를 연 인류에게 남은 과제는 어떻게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사느냐는 것이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은 6월18일 서울 다보빌딩 다보원에서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초청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했다. 이 교수는 이날 ‘노화와 텔로미어’를 주제로 무엇이 우리를 늙고 병들게 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생명과학적으로 늙는다는 것은 세포 재생력 둔화, 줄기세포 감소, 세포 내 단백질 분해 능력 저하,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이며 결국 DNA 손상의 축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텔로미어(telomere)는 염색체의 말단에 반복적으로 존재하는 유전물질의 특이한 형태로, 종말체(終末體)라고도 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손상이나 다른 염색체와의 결합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교수는 “세포가 분열할수록 텔로미어는 짧아지고, 특별한 구조를 이루지 못할 정도로 짧아지면 세포는 죽거나 분열을 멈춘다”며 “세포 분열의 멈춤은 노화의 시작을 의미하며, 텔로미어의 이상에도 세포가 계속해 분열하면 암세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현숙 교수는 “염증의 증가, 신진대사 감소, 뉴런간 시냅스 약화 등은 텔로미어가 짧아진 노화의 결과”라며 “건강하게 수명을 다하기 위해선 DNA 손상을 최대한 늦춰야 하며 스트레스 조절과 소식, 운동, 명상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94 / 2019년 6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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