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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과 함께하는 산사의 밥상'

  • 교계
  • 입력 2019.06.21 10:49
  • 수정 2019.06.21 17:42
  • 호수 1494
  • 댓글 2

6월17일, 화엄사 화엄원에서
6.25참전용사 등 400여명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17일 경내 화엄원에서 ‘보훈가족과 함께하는 산사의 밥상’으로 보훈가족에게 뜻 깊은 공양을 준비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보훈가족과 함께하는 산사의 밥상’에는 6.25 참전용사를 비롯해 베트남 참전용사, 상이군경회, 지역 군장병 및 경찰 등과 전몰군유족회원 등 보훈가족을 초청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원 대진 스님 등 스님들과 화엄사 신도회 정재용 상임부회장, 정인화 국회의원, 김순호 구례군수, 김송식 구례군의장, 이임재 구례경찰서장, 칠의대대 대대장 소진상 중령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산사의 밥상을 준비한 화엄사는 지리산의 제철 산나물과 제철채소 감자, 열무, 가지, 고추 등으로 정성껏 준비해 음식을 드신 보훈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나라를 지켜주시고 지금도 아껴주시는 보훈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리산의 기운을 담아 준비한 공양”이라며 “우리가 보훈가족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6.25 참전용사 강남섭(92살, 구례) 어르신은 “한국전쟁 때 중부전선, 동부전선, 서부전선을 다 방어했었다”고 회상하고 “오늘 사찰음식 공양을 먹으니 몸에 좋아 더 건강하게 오래 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구례 칠의대대 부경희 일병은 “원래 절에 다녀서 사찰음식을 자주 먹었는데 군대에 온 뒤로 못 먹었었다”며 “오늘 화엄사에서 오랜만에 사찰음식을 먹으니 힐링이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구례=신용훈 기자 

[1494 / 2019년 6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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