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세영 스님)가 대흥사 새 주지후보로 출마한 법조, 법상 스님의 후보자격에 ‘이상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흥사 주지선거는 법조, 법상 스님의 양자대결로 확정됐다.
중앙선관위는 6월21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58차 회의를 열어 대흥사 새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자 자격심사 및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확정했다. 앞서 대흥사 주지선거에는 법인, 법조, 보각, 법상 스님이 출마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6월20일 오전 보각 스님이 후보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오후 법인 스님까지 후보사퇴를 발표하면서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이날 중앙선관위는 후보자 자격심사와 관련해 총무원의 신원조회 결과 ‘이상없음’을 보고 받고 두 후보자의 자격에 이상이 없음을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어 대흥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심사하고 자격이상 및 타교구 선거권 행사자 등을 제외하고 비구 77명, 비구니 16명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흥사 산중총회 구성원은 총 93명으로 확정됐다.
대흥사는 6월26일 오후 1시 보현전에서 새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오후 3시까지 투표를 통해 주지후보를 선출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94 / 2019년 6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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