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교장 김형중) 교내 등나무 쉼터에 신동엽(1930~1969) 시인 기념 시비가 세워졌다. 1960년대 참여시를 확산시킨 선구자로 손꼽히는 신동엽 시인은 1961~1969년, 8년간 불교종립학교인 동대부여고(전 명성여고) 국어 교사로 재직했다. 시비에는 시인이 교사 생활을 하는 가운데 창작한 ‘껍데기는 가라’가 새겨졌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신동엽 시인의 장남 신좌섭 서울대 교수는 “아버지 삶의 번영기에 해당하는 시기를 보낸 옛 명성여고 교정에 시비가 세워져 감격스럽다”며 시비 제막에 힘써준 동대부여고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94호 / 2019년 6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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