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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 새 이사장에 법산 스님 선출

  • 교계
  • 입력 2019.06.27 11:58
  • 수정 2019.06.28 12:30
  • 호수 1495
  • 댓글 2

이사회, 6월27일 만장일치로 결정
“교육자로서 동국 발전 위해 노력”
이사 지원 스님 후임에 우송 스님

학교법인 동국대 제40대 이사장에 동국대 이사 겸 명예교수 법산 스님이 선출됐다.

동국대 이사회는 6월27일 서울 로터스관에서 제320회 이사회를 열고 법산 스님의 이사장 선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신임 이사장 선출은 이사장 자광 스님의 이사 임기가 7월20일 만료됨에 이뤄지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3명 가운데 11명이 참석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제40대 이사장 법산 스님
학교법인 동국대 제40대 이사장 법산 스님

이날 이사 성타 스님은 이사장 선출이 안건으로 상정되자 “먼저 이사장 자광 스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평화로운 학교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덕을 갖추고 학교에 오랜 기간 몸 담았던 이사 법산 스님이 이사장을 맡는 게 좋겠다”고 추천했다. 성타 스님의 제안에 참석 이사 전원이 동의함에 따라 법산 스님은 만장일치로 학교법인 동국대 제40대 이사장으로 결정됐다.

법산 스님은 “113년 역사의 동국대 제40대 이사장으로 선출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동국의 구성원으로 몸담고 있으면서 지금처럼 평화롭고 안정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 의료원까지 이러한 안정을 바탕으로 학교가 발전하고 거듭날 수 있었고, 이는 이사장 스님 이하 모든 이사님들의 힘을 모아준 결과”라며 “이사장 자광 스님의 원력을 이어 교육자로서 수행자로서 오로지 동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신임 이사장 법산 스님은 남해 화방사에서 출가해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만 중국문화대학에서 ‘보조선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만에 대한불교홍법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1986년 3월 동국대 선학과 교수로 임용돼 불교대학장, 정각원장, 조계종 교육위원장, 승가고시위원장을 비롯해 보조사상연구원장, 한국선학회장, 한국정토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2월 정년퇴임했으며 현재 승가학원 이사, 동산반야회 법주 등을 맡고 있다.

이사장 자광 스님은 “동국대를 둘러싼 문제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이사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종립대학 동국대의 정체성, 정당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원칙이 지켜졌기에 동국대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과제는 동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로터스관의 완성”이라며 “새로 선임된 이사장 법산 스님 이하 이사님들이 잘 협조해 로터스관 건립불사가 원만히 회향되길 바란다”고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동국대 이사회는 이날 7월20일 임기만료되는 이사 지원 스님 후임으로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을 선출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95호 / 2019년 7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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