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새 총무원장에 호명 스님…"종단 새 미래 열겠다"
태고종 새 총무원장에 호명 스님…"종단 새 미래 열겠다"
  • 송지희 기자
  • 승인 2019.06.27 16:32
  • 호수 149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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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6월27일 당선증 교부
월봉 스님 “혼란 없이 회향” 감사
선거중지가처분 기각…정당성 확보
호명 스님 “종단 새 미래 열겠다”
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불신임에 반발해 청사를 폐쇄한 가운데 당선증 교부는 청사 앞 길거리에서 진행됐다.
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불신임에 반발해 청사를 폐쇄한 가운데 당선증 교부는 청사 앞 길거리에서 진행됐다.

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에 호명 스님이 당선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의 불신임으로 촉발된 각종 내홍과 불안정한 종무행정 시스템으로 우려를 모았으나, 결과적으로 전국 교구 70%가 참여한 가운데 혼란 없이 진행됐다. 이는 조속한 종단 안정 및 종무행정 정상화를 요구하는 종도들의 염원이 모인 결과라는 평가다.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월봉 스님)는 선거공고일인 6월27일 단일후보 무투표 당선을 명시한 선거법에 따라 호명 스님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편백운 스님이 불신임 및 호법원의 당선무효 판결에 반발하며 총무원 청사를 폐쇄한데 따라, 당선증 교부는 청사 앞 길거리에서 진행됐다. 태고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성오, 중앙종회 의장 도광, 호법원장 지현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관계자와 지방교구원장 및 선거인단 등 150여명이 참석해 당선을 축하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법원이 6월26일 편백운 스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선거중지가처분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중앙법원은 결정문에서 "선거가 위법하게 진행됐다고 보기 어렵고 선거 절차의 위법성을 인정할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적시했다. 선거관리위원장 월봉 스님은 “이 같은 법원의 결정은 27대 총무원장 선거가 사회법적으로도 정당함을 확보했음을 드러내는 결과”라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종도들의 의지와 힘이 모였기에 종헌종법에 따라 여법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태고종 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총무원 앞 길거리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태고종 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총무원 앞 길거리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종단 정상화를 통해 새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선증을 교부받고 27대 총무원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호명 스님은 종헌종법의 틀 안에서 화합과 종단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명 스님은 당선인사를 통해 “종단이 그동안 어려운 시기가 많았지만 지금과 같이 보이지 않는 누란의 위기는 마치 어두운 터널인 듯 막막하기만 하다”며 “그러나 태고종의 저력은 실로 엄중한 이 난관을 반드시 극복할 것임을 믿는다”고 종도들의 애정과 관심을 요청했다.

스님은 특히 “이번 선거는 전 총무원 집행부의 지속적인 방해 속에서도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종단 안정을 염원하는 종도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이 같은 신뢰를 잊지 않고 종단의 공복으로서 태고종의 본래면목을 되찾고 새로운 종단의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스님들은 호명 스님에게 당선 축하와 함께 종단의 조속한 안정과 화합의 실현을 거듭 요청했다. 중앙종회의장 도광 스님은 “종단 내홍을 야기한 편백운 스님에 대해 중앙종회가 불신임을 결정하고 호법원이 당선 무효를 결정하는 등 종헌종법에 따른 모든 절차가 진행됐지만 현실은 여전히 막막하다”며 “폐쇄된 청사는 모든 종도들의 것이며 종단의 주인 역시 종도들이기에 27대 집행부는 조속한 종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명 스님은 당분간 폐쇄된 총무원 청사를 대신해 임시총무원에서 종무행정을 수행한다. 각 종무기관장과 교구종무원장 스님 등 폭넓은 의견 및 추천을 통해 신임 집행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며, 편백운 스님에 대해서는 집행부 구성 이후 종헌종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 선거를 통해 결집된 종도들의 염원과 관심을 결집해 종단 화쟁위원회 설치,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및 연석회의 정례화 등 종단 화합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우선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태고종 중앙종무기관장을 비롯해 전국지방교구원장 및 선거인단 150여명이 참석했다.
태고종 중앙종무기관장을 비롯해 전국지방교구원장 및 선거인단 150여명이 참석했다.

[1495 / 2019년 7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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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도 2019-07-08 08:58:31
이웃 종단의 종도입니다만 태고종의 내홍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기를 바랍니다. 부처님 집안에서 스님들이 이렇게 싸우고 하는거 보기 좋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편백운 스님도 이만하면 패배를 인정하시는 것이 그나마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그만 2019-06-28 16:16:22
편백운님. 세간이든 출세간이든 대의라는 게 있소이다. 지금 대의가 모여 그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돌아갈 것을 말하고 있는데. 어찌 문 걸어 잠그고 뭘 지키겠다는 말이오. 그곳은 몇몇 사람이 문 잠그고 지키는 그런 곳이 아니지 않소. 이제그만 스스로 문 열고 나와 돌아가시오. 그래도 출가자로 살아왔으면 최소한의 면모는 보여줘야 하지 않겠소.

... 2019-06-27 22:56:55
아랫분 기사 다시 읽으쇼... 대단한거 주워먹을 것도 없어보이는데다 그래도 종단 위상 좀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인거 같은데 거 너무 까칠한거 아니요! 태고종 그나마 숨통이 종 트이려나본데 이제 좀 잘해보시요

호명 2019-06-27 22:47:31
중들이 저모양이니 불교가 볼만하 길거리에서 어찌보면 한 단체의 대표를 선출하는 자리인데 뭐 대단한거 주어먹을려고 땡볕더위에 저*랄 들인지 참네 불교 믿지 말고 종교도 믿지 마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