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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생명평화 기도회 10년

  • 교계
  • 입력 2019.06.27 23:54
  • 수정 2019.06.28 15:03
  • 호수 1495
  • 댓글 0

덕천서원, 외공리 민간인 희생사건 희생지에서
6월25일, 100여명 동참

 

지리산 생명평화 기도회를 10년간 이어온 지리산종교연대는 6월25일 경남 산청 덕천서원과 ‘산청 외공리 민간인 희생사건 희생지’에서 ‘지리산, 생명평화세상 꿈꾸다’라는 주제로 지리산 생명평화기도회와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산청 외공리 민간인 희생사건 희생지(외공리 민간인 학살지)에서 열린 지리산 생명평화 기도회에는 실상사 회주 도법, 주지 승묵 스님과 성경원 신부, 노재화 목사 등 지리산종교연대 성직자들과 지리산시민단체협의회 등 100여명이 함께해 1951년 6월25일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 소정골에서 무참히 죽어간 영령들을 위로하고 생명평화의 꽃으로 부활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덕천서원에서 열린 강연 및 대화마당에서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시민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긴급기자회견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의 발표문을 사)숲길 이상윤씨가, ‘한반도 평화와 우리 안의 정상회담’이란 주제로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이 강연과 대화마당을 진행했다.

 

덕천서원 남명 조식 선생님의 14대손 조종명 유학자는 “이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룰 때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면서 “생명평화를 실천하는 분들을 덕천서원에서 모시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고비의 시기인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토론과 대화 속에 “나라의 주인인 시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나서 우리안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피멍을 녹여내는 우리 안의 정상회담을 통해 대립과 갈등을 극복해 우리 자신의 삶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하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도 환하게 열어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산청 외공리 민간인 희생사건’은 1951년 2월하순에서 3월 초순사이 장갑차를 앞세우고 트럭 3대를 타고 온 군인들이 11대의 버스에 타고온 민간인 수백명을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 소정골에서 집단총살한 후 매장하여 고귀한 생명들이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이다. 2008년 7월19일부터 10월18일까지 6기의 대형무덤(구덩이)을 발굴하여 유해 250여구와 유류품을 수습했다.

 

 

[1495호 / 2019년 7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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