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 제14대 대표의장으로 선출됐다. 종지협은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이다.
종지협은 6월27일 서울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2019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의장으로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장일치 선출했다. 이는 전임 대표의장 김희중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의장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유교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이 참석했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전광훈 목사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이사 인준의 건도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종지협은 1997년 종교 간 화합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매년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위한 종교 문화 축제, 종교지도자 성지순례, 종교간 대화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95 / 2019년 7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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