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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갔던 길 따라 실크로드 대장정 다시 떠나는 문명대 교수

  • 사람들
  • 입력 2019.07.10 15:57
  • 수정 2019.07.10 16:22
  • 호수 1497
  • 댓글 0

실크로드 학술조사 30주년 맞아
10월24~30일, 돈황·우루무치 등
12월14일 석굴관련 학술대회도

문명대 교수

“30년 전 우리나라 최초 실크로드 학술조사의 감동을 추억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대장정에 나섭니다.”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가 ‘실크로드 학술조사’ 3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대장정에 나선다. 10월24일 북경을 시작으로 10월30일까지 난주, 돈황, 투루판, 쿠차, 우루무치 등을 거치는 이번 학술조사는 30년 전 학술조사 길을 따르되 문화의 보고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석굴 위주로 진행된다.

문명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하기 전인 1989년, 조영록, 목정배, 형기주 교수 등과 조사단을 꾸려 35일간 한국 최초로 실크로도 학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문 교수 일행은 당시 학술조사 도중 천안문 사태를 현장에서 경험하기도 했다. 당시 천안문 광장 연단 앞에서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사태를 우리나라에 생생하게 전했다.

문명대 교수는 “우리 고대문화는 실크로드에 의해 부침이 일어나고 쇠퇴와 발전을 거듭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우리 문화의 원형을 찾아가는 귀중하고 의미 있는 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실크로드 학술조사는 우리나라 문화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포함한 문화유적 조사가 목적”이라며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보물창고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마음에 새겨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미술사연구소는 실크로드 학술조사 30주년을 기념하며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골굴석굴과 실크로드석굴의 교류관계’를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12월14일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 1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문명대 교수가 ‘석굴 문화 교류 연구의 의의와 골굴석굴과 돈황석굴 285굴 비교 연구’로 기조발표를 한다. △병령사석굴과 골굴석굴(주수완 고려대 초빙 교수) △돈황석굴의 전실 건축과 골굴석굴의 전실 건축(손신영 한국미술사연구소 책임연구원) △베제크릭석굴과 골굴석굴(고승희 동국대 교수) △키질석굴과 골굴석굴(심주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행정관) 발제가 이어진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97호 / 2019년 7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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