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총림 율주이자 전 법계위원장 종진 스님의 입적으로 공석이던 조계종 법계위원회 위원장에 무관 스님이 호선됐다.
법계위원회는 7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48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무관 스님을 위원장에 추대했다.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신임 법규위원에 동국대 전 이사장 자광 스님을 위촉했다.
무관 스님은 회의 직후 “법계위원회는 대종사와 명사 등 각급 법계를 품서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철저하게 품서 원칙을 지키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무관 스님은 희섭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4년 향천사에서 보산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조계종 단일계단 사미·사미니계와 식차마나니계 전계3사, 구족계 수계산림 교수아사리를 지냈다. 8·10대 중앙종회의원, 교육원 교재편찬위원장, 의제실무위원장과 총무원 총무부장을 역임했다. 2018년 5월 동화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으며, 현재 조계종 계단위원회 위원이다.
한편 법계위원회는 대종사(비구)·명사(비구니) 등 각급 법계의 품서, 특별전형, 포상법계, 법계무효 등을 관장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97호 / 2019년 7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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