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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 “원불교 WFB대회 국고지원 반대”

  • 교계
  • 입력 2019.07.11 17:13
  • 수정 2019.07.12 16:45
  • 호수 1497
  • 댓글 8

7월11일, 제2차 이사회서 결의
“종지협 회원…불교종단 아니다”
22차 한중일대회 일정 등 확정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2020년 원불교의 세계불교도우의회(WFB) 대회 개최와 관련한 국고지원 요청에 대해 동의하지 않기로 했다.

종단협(회장 원행 스님)은 7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불기 2563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사무처에 따르면 원불교는 WFB 제30차 총회를 2020년 9월 서울 흑석동 소태산기념관에서 개최키로 하고 문체부에 행사 지원금 7억원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불교기구인 WFB총회 개최에 따른 국고지원은 불교계의 동의가 있어야한다는 입장이다. 종단협은 이날 “원불교는 7대 종교로 구성된 종교지도자협의회 회원으로 불교종단이 아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종단협은 또 제22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중국대회 일정 및 역할 등을 확정했다. 제22차 한중일대회는 10월29~30일 중국 광저우 남보타사에서 ‘불교와 인류운명공동체의 구축’을 주제로 개최된다. 참석인원은 회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124명이며 세계평화기원법회와 국제학술강연회, 성지순례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이석기 전 통진당 대표에 대한 인권상 수여와 올 3월 파주 적군묘역 위령재 행사에 참여해 논란을 야기한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에 대해 경책키로 했다. 앞서 종단협은 이석기 전 대표 인권상 수여 논란 이후 산하단체인 불교인권위원회에 활동과 관련한 사무처와의 사전협의나 공유를 지시했다. 그러나 파주 행사 참여로 또다시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위원장 진관 스님을 경책하고 재발시 위원장직 정직 등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내부분규로 두 집행부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태고종에 대해서는 자체 정상화까지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12월 정기총회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회원종단 자격 일시 정지 등 관련 내용을 다루기로 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97호 / 2019년 7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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