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정토사(주지 일묵 스님)가 7월6일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을 초청해 제24회 산사음악회 ‘JOY TO THE 정토’를 개최했다.
정토사 야외 상설무대에서 펼쳐진 이날 산사음악회에는 주지 일묵 스님을 비롯해 전 주지 원공, 내장사 주지 도완, 구암사 주지 지공, 마하사 주지 정혜 스님 등 스님들과 정읍부시장 임민영, 김철수 도의원, 박일, 김중희 시의원 등 250여명이 동참했다. 정토사 야외 상설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산사음악회는 정토문화마당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정읍시가 후원했다.
오프닝 무대로는 광주 진중 문화원 선다향 회원들의 평선다례시연이 펼쳐졌다. 갑자기 내린 비에 오케스트라단의 공연은 브라스 밴드의 연주로 축소됐지만 ‘쇼스타코비치-왈츠’, 루마니아와 러시아 민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악을 선보여 비 내리는 산사의 운치를 즐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정토사 주지 일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도 불고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일상에 지친 여러분들의 감성을 치유와 행복을 주는 공연을 통해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토문화마당’은 매년 정토사 산사음악회를 진행해 문화축제의 장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97 / 2019년 7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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