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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외국인도 함께 즐기는 ‘글로벌’ 나란다축제

  • 교계
  • 입력 2019.07.17 18:17
  • 수정 2019.07.19 14:39
  • 호수 1498
  • 댓글 0

포교원·은정재단 공동 주최로
9월7~8일 서울 동국대 일원
외국인 참여 마당 대폭 확대
한국불교문화 알릴 기회 넓혀
9000여만원 장학금도 수여

나란다축제 기획위원장 성효 스님
나란다축제 기획위원장 성효 스님

불자 청소년과 군장병들이 참가해 부처님 가르침을 겨루고 나누는 축제한마당인 나란다축제가 올해는 외국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마당’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조계종 포교원과 (재)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9월7~8일, 9월18일 3일간 서울 동국대 일원을 비롯한 전국 군법당, 사관학교 등지에서 ‘제11회 나란다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나란다축제는 외국인에게 한국문화와 불교문화의 정수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마당이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글로벌 마당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와 불교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9월7일 오전 10시부터 동국대 팔정도 일원에서 열리며 지(知), 덕(德), 체(體)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문화를 퀴즈로 배워보는 ‘OX퀴즈’와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국가별 체험부스가 각각 마련된다. 또 명상 및 요가 프로그램을 통한 불교문화 체험과 ‘미니명랑회’ 등이 열릴 계획이다. 외국인과 내국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외국어 통역도 준비돼 있다.

나란다축제의 시작이었던 교리경시대회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 결선은 결선점수 합산제도와 OX퀴즈 방식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함께 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9월7일 오후 2시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리며 교재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초등부 기출문제’로 일원화해 공부에 대한 부담도 대폭 줄였다. 기출문제집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eunjung.or.kr)에서 다운로드 하면 된다. 초등부 결선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일반부분 대회도 열린다.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해 신설된 단체 대항전 ‘나란다 장학퀴즈’는 9월7일 오후 1시부터 동국대 중강당에서 진행된다. 군장병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며 군부대와 학교 및 단체를 대표하는 2명이 팀을 이뤄 불교교리와 시사,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풀어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불교교리경시대회와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8개 팀이 넘게 참가신청 할 경우 예선을 거쳐 결선에 참가할 팀을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불교교리 경시대회’ 중·고등부는 학생들의 원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9월7일 오전 11시 서울(동국대)을 비롯해 대전(보문중), 대구(능인중), 부산(금정중), 영천(선화여고) 등 지역별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중등부 40문항, 고등부 45문항으로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 나뉘어 불교교리, 불교역사, 불교문화, 불교신행·생활 등에서 출제된다. 서울 동국대에 마련된 고사장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및 단체에는 차량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군장병 부분은 9월8일 오전 11시 전국 군법당에서 진행된다. 사관생도 부문은 9월18일 오후 7시 전국 사관학교에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저녁시간에 동대문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던 나란다 K-댄스대회는 보다 많은 불자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대회는 오후 3시30분부터 동국대 팔정도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신청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1분 이내 동영상을 제출해야한다. 예선결과 발표는 9월2일이다.

불교퀴즈 게임인 ‘붓다야! 놀자’는 오전 10시부터 동국대 일원에 설치된 7곳에서 진행된다. 게임 미션을 모두 수행한 팀에 한해 순위별 상품이 제공된다. 전통문화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행운권 추첨은 9월7일 오후 5시30분 팔정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회향 한마당에서 진행되며 노트북, 태블릿PC 등이 준비됐다. 경품은 현장 인원에 한해 지급된다.

나란다축제 참가접수는 7월16일~8월26일까지다. 총 장학금 9000여만원과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되는 이번 축제 수상자에게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 포교원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이 함께 시상된다. 결과발표는 10월4일이며 시상식은 10월26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개최된다.

나란다축제 기획위원장 성효 스님은 “2009년부터 시작된 나란다축제는 많은 이들에게 불교 인연을 맺어줄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기획을 고민해왔다”며 “올해는 외국인 참여 자리를 크게 확대해 한국불교 세계화에 한 발짝 더 나아가려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각 사찰이나 종립학교 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미래 한국불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은정청소년 전통예술(국악)경연대회’는 9월7일 오후 2시부터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펼쳐진다. ‘전국 초등학교 꿈나무 국악 관현악 축제’로 펼쳐지는 이번 경연대회는 20인 이상의 초등국악 관현악단이 참여하며 예선 통과팀을 대상으로 결선이 펼쳐질 예정이다. 02)723-6165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98호 / 2019년 7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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