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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발전 위한 정부 결단 촉구…범국민운동 추진

  • 사회
  • 입력 2019.07.18 13:11
  • 수정 2019.07.18 13:13
  • 호수 1498
  • 댓글 0

7월18일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촉구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 이후 여전히 남북관계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남북관계의 전향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시작으로 한 정부의 적극적 행보를 위해 범국민연대를 구성해 국민적 지지를 모아나가기로 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대북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7월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을 비롯해 류종렬 흥사단 이사장, 조성우 겨레하나 이사장, 박행덕 전국농민회종연맹 의장, 엄미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각계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은 대표 발언을 통해 남북공동사업으로 추진됐던 신계사 복원을 언급했다. 원택 스님은 “금강산 구룡연을 올라가는 길에 자리한 신계사는 과거 전쟁의 참화로 주춧돌과 탑신만 남아있었지만, 남북 불교계가 힘을 모아 공동으로 복원했고 2007년 10월 낙성식을 봉행했다”며 “신계사 복원은 우리의 불교문화유산의 복원인 동시에, 남북불교도들의 큰 걸음이고 실천이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신계사는 불교성지 금강산에 위치한 민족화해의 상징인만큼 조국 통일을 기원하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발전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지만 이듬해인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과 함께 신계사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의 마음처럼 개성 가는 길, 금강산 가는 길이 열리도록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나간다면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오리라는 희망을 가진다”며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단체들은 이날 “북미대화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지만 아직 남북관계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며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발전의 속도를 내야한다. 남북 두 정상이 선언을 통해 약속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가 남북관계 개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까지 재개할 수 있도록 국민적 여론과 의지를 확산해 우리 정부로 하여금 주저없이 결단하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98 / 2019년 7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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