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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들은 가족이며 이웃입니다.”

  • 교계
  • 입력 2019.07.19 13:39
  • 수정 2019.07.19 13:40
  • 호수 1498
  • 댓글 0

법보시 동참, 부산교도소불교법사단장 혜우 스님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한 혜우 스님.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한 혜우 스님.

“수용자들도 우리의 가족이며 이웃입니다. 무엇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참회하고 수행과 봉사를 실천하려는 이들이 무척 많습니다. 이들을 위한 법보시에 더욱 많은 분이 동참할 수 있길 바랍니다.”

법무부 교정교화 부산교도소 불교법사단장을 맡고 있는 부산 사하구 감천동 약수사 주지 혜우 스님은 7월18일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재소자들을 위한 법보시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교정교화 봉사를 이어 온 혜우 스님은 “교도소에서 수용자들을 만나 상담을 해보면 이들이 곧 우리 가족이며 이웃임을 공감하게 된다”며 “불교를 통해 참회의 길을 발견하고 그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법보시는 최상의 나눔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그동안 틈틈이 법보시를 실천해 온 스님은 올해 법보신문이 연중 캠페인으로 수용자들에게 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을 펼친다는 소식을 접하고 먼저 부산지사로 연락을 해 올 만큼 법보시의 가치에 공감했다. “누군가가 동참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이 캠페인을 공감하는 나부터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혜우 스님은 “비록 사중 살림이 넉넉하진 않지만 조금 더 절약해서 법보시를 통해 더 크게 나누면 그것이 불사이고 포교라고 믿는다”고 소신을 전했다.

스님은 이번 캠페인 동참을 계기로 약수사 불자들에게도 꾸준히 법보시 동참을 제안할 예정이다. 스님은 “법회를 통해, 또 불자들의 상담을 통해 복 짓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다”며 “나 역시 인연 닿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법보신문의 법보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미소지었다.

한편 스님이 올해 단장을 맡은 법무부 부산교도소 불교법사단은 부산지역 12명의 스님으로 구성된 교정교화 봉사 전문 스님들의 모임이다. 격월 정기 법회와 매월 수용자 상담 등을 이어오며 꾸준히 부산교도소에 자비의 빛을 전해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교도소 전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의 공연도 기획 중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98호 / 2019년 7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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