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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호스피스 사회적 위상 높이고 대중화 견인

  • 사회
  • 입력 2019.07.22 13:19
  • 수정 2019.07.23 11:13
  • 호수 1498
  • 댓글 0

한국불교호스피스협 창립 10주년
7개 지부 활동‧연계 병원도 16곳
10월25일 ‘삶, 사람’ 기념식 봉행

불교 호스피스 봉사자들의 역량 결집을 통해 불교 호스피스 위상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KRBHA)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과거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활동했던 불교계 호스피스 봉사자 조직을 체계화하고 불교 호스피스 관련 연구 및 역량 강화를 이끌며 불교 호스피스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다.

사단법인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협회장 능행 스님)는 2009년 불교 호스피스 봉사자와 단체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활동 하는 봉사자들을 조직화하고 역량 강화를 이끌었으며, 불교 호스피스 주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대중화에 기여했다. 

조계종 포교원 산하 포교단체 중 최초의 호스피스 단체이며, 창립 이듬해인 2010년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해 대외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고 외연 확장의 토대를 일궜다는 평가다. 2018년 2월에는 보건복지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의 가장 큰 특징은 봉사자들의 활동 영역을 중심으로 지부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부산과 제주, 충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울산‧경남, 서울‧경기 등 7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적게는 6명부터 최대 300명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에서 호스피스 봉사를 전담하는 봉사자들이 소속돼 있다. 

협회 지부 차원에서 연계된 호스피스 활동 병원은 16곳. 지부별 봉사자들이 일정을 조율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회를 통해 양성된 ‘영적돌봄가’는 11명으로, 호스피스 병동의 핵심으로 손꼽힐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는 올 10월25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삶, 사람’을 주제로 진행될 10주년 기념식은 2009년 창립 이후 매년 진행해 온 ‘The 아름다운 사람’ 봉사자상 시상과 호스피스 인식 확산을 위한 세미나로 진행된다. 10주년인만큼 호스피스 현장에서 활동해 온 종사자와 봉사자들에게는 뜻깊은 격려를, 대중들에게는 호스피스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열린 교감의 장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The 아름다운 사람’ 봉사상 수여에 이어 2부에서는 ‘삶, 사람’을 주제로 특별한 연극도 선보인다.  

협회는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KBS홀에서 이웃종교계와 공동으로 ‘세계 호스피스의 날 기념음악회’도 개최한다. 음악회는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기념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동시 개최되는 행사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가톨릭계가 유일하게 행사를 진행해 왔다. 협회 관계자는 “불교호스피스협회가 처음 주최단체로 참여하게 된 것은 불교 호스피스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며 “올해 10주년을 계기로 불교 호스피스 내적‧외적 성장을 위해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98호 / 2019년 7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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