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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전하는 법화경 가르침 ‘법화광명의 노래’

  • 문화
  • 입력 2019.08.06 10:54
  • 수정 2019.08.06 10:55
  • 호수 1500
  • 댓글 0

천태종, 8월25일 구인사 초연
30곡으로 구성된 창작 교성곡
1300명 천태합창단 공연 비롯
성악·무용·영상 어우러진 무대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힌 ‘묘법연화경’의 가르침을 음악으로 전하는 대형 교성곡이 완성돼 초연된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8월25일 오후 7시30분 총본산 단양 구인사 대조사전 특설무대에서 음악회 ‘교성곡 묘법연화경-법화광명의 노래’을 개최한다. 교성곡은 아리아, 레치타티보, 중창, 합창 등으로 이뤄진 대규모 성악곡으로 ‘칸타타(Cantata)’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는 총 30곡으로 구성됐으며, 1300명으로 구성된 천태합창단이 국악관현악단, 솔리스트중창단과 화음을 이뤄 공연한다.

앞서 천태종은 2003년 11월 교성곡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를 초연한 후 2011년 상월원각 스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1200여명의 목소리로 교성곡을 합창한바 있다. 이를 계기로 천태종은 “종단의 소의경전인 ‘묘법법화경’을 교성곡으로 창작해 종도들의 신심과 원력을 고취하고 법회 등에서 널리 애창하도록 하자”며 창작의 뜻을 세웠다.

이에 따라 2017년 8월 작사가와 작곡가를 선정해 작업을 의뢰했고, 그해 10월 ‘서품’과 ‘방편품’을 시작으로 전체 30곡으로 이뤄진 ‘법화광명의 노래’가 완성돼 갔다. 이와 함께 성의신씨를 천태예술단장에 임명하고, 천태종 사찰 합창단원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천태합창단을 구성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천태합창단원은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등과 협연을 연습하는 등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지난해 9월15일에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3회 천태예술제에서 ‘서곡’ ‘서품’, ‘방편품’ 등 11곡을 앞서 선보이기도 했다.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는 △서곡 △서품 △방편품 △비유품 △신해품 △약초유품 △수기품 △화성유품 △오백제자수기품 △수학무학인기품 △법사품 △견보탑품 △제바달다품 △권지품 △안락행품 △종지용출품 △여래수량품 △분별공덕품 △법사공덕품 △수희공덕품 △법사공덕품 △상불경보살품 △여래신력품 △촉루품 △약왕보살본사품 △묘음보살품 △관세음보살보문품 △다라니품 △묘장엄왕본사품 △보현보살권발품 △회향으로 구성됐다. 금강대 교수 광도 스님과 고우익 법사가 가사를 만들고, 조원행·함현상·김백찬 작곡가가 곡을 붙였다. 이번 음악회의 예술감독은 성의신 천태예술단장, 총연출은 이재성 가천대 교수, 총지휘는 조원행 씨가 맡았다.

천태종은 “‘법화광명의 노래’는 ‘묘법연화경’의 수승한 가르침을 음악으로 배우고 찬탄하며 신행과 수행의 근간으로 삼고자 창작됐다”며 “한국적인 불교음악,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불교음악에 역점을 두고 창작된 ‘법화광명의 노래’ 공연은 1300명의 합창과 성악전공자들의 협연, 무용단의 율동과 영상효과까지 더해져 한국불교 음악불사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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