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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느 곳에서 존재하는 부처님

  • 문화
  • 입력 2019.08.07 13:30
  • 수정 2019.08.07 18:08
  • 호수 1500
  • 댓글 0

까루나, 김백설 일러스트 작가전
8월15일까지 ‘불성자유구역’ 주제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 까루나가 김백설 일러스트 작가 초대전을 갖는다.

8월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불성자유구역’이다. 김백설 작가는 어린 시절 접해왔던 동화나 동요를 신비하고 따뜻한 불교의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의 불성, 즉 부처님과 마주치는 순간을 동화적 색채와 표현으로 담아낸다.

김백설 作 ‘더없이 좋은 밤’.
김백설 作 ‘더없이 좋은 밤’.

작품 속의 부처님은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늘 우리 가까이에 머문다. 특별하지 않은 시간과 장소, 대중교통이나 길거리, 개인의 방 등에 부처님이 존재한다. 그리고 부처님과 만나는 그 순간은 비현실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를 ‘불성자유구역’이라 이름 붙였다.

김 작가는 부처님을 신비하고 은은한 달로 표현하기도 한다. 어두운 밤은 두려움을 주지만, 밤하늘에 떠 있는 밝은 달은 중생에게 위안이 된다. 달은 차고 기우는 듯 보이지만 사실 본 모습은 늘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세간에 가려질지언정 실상은 변하지 않는 불성(佛性)의 표현인 것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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