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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2차 수색 촉구”…폭염 속 오체투지

  • 사회
  • 입력 2019.08.08 17:19
  • 수정 2019.08.08 18:01
  • 호수 1500
  • 댓글 6

조계종 사노위‧유가족‧대책위 등
8월8일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오체투지로 “2차 심해조사”촉구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8월8일, 스님과 시민들이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 위 몸을 낮추고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원인 규명과 실종자 유해 수습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해찬 스님)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외교부 청사를 지나 청와대까지 ‘2차 심해수습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기도’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는 사노위원장 해찬 스님을 비롯한 10여명의 스님들을 포함해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스텔라데이지호 시민 대책위원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심해조사를 촉구하는 법석으로 마련됐다.

스텔라데이지호 사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기된 민원으로 알려져 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31일 남대서양에서 원인모를 이유로 침몰했으며, 박근혜 정부 당시 이에 대한 원인파악조차 하지 못한 채 방치 되다가 사고발생 2년 만에 1차 심해조사 및 수습이 진행됐다. 그러나 블랙박스(항해기록저장장치) 메모리카드 훼손, 계약 미비 등으로 조사를 통해 발견된 실종자 유해조차 수습하지 못한 채 철수하는 등 한계에 직면했다.

최근 공청회에서 1차 심해조사의 미비함이 지적됐고 2차 조사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모아졌지만 대책위는 “여전히 스텔라데이지호 진상규명과 실종자 유해 수습에 대한 정부차원의 행보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도회에 참석한 사노위 스님들과 유가족, 대책위 회원들은 폭염 속 오체투지로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습과 블랙박스 훼손 원인 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노위 위원장 해찬 스님은 “스텔라데이지호의 침몰 원인이 규명돼야만 차후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스텔라데이지호 사고로 실종된 이들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기에 마땅히 진상규명과 수습을 통해 우리 땅으로 돌아와 부모님 가슴에 안겨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국가와 정부가 해줘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노동위원회는 6월5일부터 매주 2회 서울 외교부 청사 앞에서 ‘스텔라데이지호 2차 수색 촉구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0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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