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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잊은 아미타염불 철야정진

  • 교계
  • 입력 2019.08.09 20:03
  • 수정 2019.08.10 17:04
  • 호수 1500
  • 댓글 0

고창 선운사 설법전서 7월27~28일
관음회무량수여래회 등 200여명 동참

조계종 제24교구본사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7월27~28일 1박2일간 경내 설법전에서 ‘동효 스님과 함께 하는 아미타 염불수행 철야정진’을 봉행했다.

이번 철야정진은 5년 동안 임실 상이암에서 신도들과 함께 아미타불 염불수행을 진행해온 동효 스님의 지도로 선운사 관음회, 무량수여래회 등 200여명의 정토행자가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동효 스님의 지도 아래 도솔산 길 경행염불에 이어 배불, 경행, 좌념 염불 등의 순으로 1박2일간 묵언을 이어가며 정진을 이어갔다.

선운사 기획국장 진용 스님은 주지 경우 스님을 대신한 인사말을 통해 “선운사는 1500여년 전 개산한 이래 선교의 법이 전해지고 이어져온 수행도량”이라며 “이러한 선운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정진을 통해 모두가 다 행복한 그러한 회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효 스님은 “제일 중요한 것은 묵언이고 질서를 지켜 수행해야 된다”며 “정진법을 제대로 배우고 익혀 일상에서도 끊임없는 염불을 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지장도량인 선운사에서 봉행된 이번 철야정진을 통해 정토행자들은 배불(拜佛)을 통한 간절한 왕생 발원, 경행(經行)을 통한 극락행 걷기, 좌념(坐念)과 묵념(黙念)을 통한 염불삼매(念佛三昧) 증득이란 탁월한 방편을 몸으로 습득하여 일상에서도 끊어짐 없는 염불이 이어나가기를 발원했다.

5년간 상이암에서 염불수행을 해온 나종훈(광주 61세)씨는 “염불수행을 시작하기 전에 금강경 만독 이상을 하고 참선 수행을 했었는데 마음을 머무르게 하고 항복받는 법을 얻지 못했었다”며 “우연하게 염불수행을 시작한 이후에 그전 수행을 통해 느끼지 못한 환희심을 느끼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수행할 수 있어 내 근기에 맞는 것 같아 수행을 계속해 오고 있다”고 아미타불 염불수행을 설명했다.

처음 철야정진에 참가했다는 이영숙씨는 “아미타 염불수행을 처음 접했는데 마음에 큰 울림으로 다가와 경건해지고 색다름 경험을 했다”며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수행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선운사는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4시30분 ‘아미타불 염불수행 철야정진’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염불수행을 통해 수행과 기도 중심도량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고창=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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