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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곳곳 숨은 보물 찾으며 불교 배웠어요”

  • 교계
  • 입력 2019.08.09 20:07
  • 수정 2019.08.10 17:02
  • 호수 1500
  • 댓글 0

완주 송광사, 초등학생 대상
‘싯달타 어린이 템플스테이’

“시작.” 신호와 함께 어린이들은 사방으로 뛰어나갔다. 대웅전 앞마당을 일단 달리고 보는 ‘돌격형’이 있는가 하면 경내 처마 밑이여 주춧돌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는 ‘탐사형’도 있다. 각자 방법과 개성은 다르지만 40여명의 어린이들은 송광사 경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보물’을 찾았다. 동시에 사찰의 풍경과 아름다움도 마음에 담았다.

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7월29~31일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싯달타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햇살처럼 빛나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는 전북지역 초등학생 40여명과 지도교사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참가학생들은 지도 법사 유공 스님의 지도로 연꽃이 활짝 핀 송광사에서 2박3일간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놀이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사찰예절 익히기를 시작으로 타종체험, 참선명상, 108배, 발우공양, 감로수 명상 등 불교문화체험과 함께 보물찾기, 부처님 그리기, 연꽃길 포행, 물놀이, 한지LED등 만들기 등 놀이와 접목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경내에서 진행된 보물찾기는 사찰 구석구석을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활기와 웃음소리로 사찰을 찾은 이들의 얼굴에도 미소를 불러왔다.

지도법사 유공 스님은 “아이들이 사찰에 와서 편안하게 뛰어놀면서 불교를 재미있게 익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스마트폰 등 미디어와 기계를 내려놓고 자신을 바라보고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지 법진 스님은 “가장 순수한 시기의 아이들이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 속의 불성을 발견하고 평생의 나침반으로 삼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동체 활동으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전주 화정초등학교 3학년 김준석 학생은 “예전에도 참가했었는데 무첫 재미있어어 올해 다시 오게 됐다”며 “친구들과 만나서 재미있고 잘 모르는 것도 서로 도와가면서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완주=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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