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가 7월30일 대흥사 대웅보전에서 불기2563년 하안거 포살 및 주지 법상 스님 고불법회를 봉행했다. 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을 증명법사로 진행된 포살법회에는 주지 법상 스님을 비롯한 스님 120명이 참석했다. 포살법회에 참석한 스님들은 종단 표준 ‘법망경보살계포살본(法網經菩薩戒布薩本)’을 계본을 독송하며, 허물을 참회하고 계율을 잘 지켰는지 돌아보며 수행자로서 지계의 초발심을 되새겼다.
포살법회에 이어 진행된 대흥사 주지 고불식에서는 고불문을 통해 “불조와 역대 조사님이 가피를 베풀어 제22교구와 도량을 옹호하고 내실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기원한다”며 “신임 주지 법상은 원만한 성품으로 대중을 화합하고 세간과 소통하며 행정의 능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부처님 전에 고했다.
신임주지 법상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오직 대흥사 사부대중의 화합과 불교발전이라는 큰 원력을 바탕으로 사심을 버리고 진실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부처님 법에 맞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수행사찰로서 청정 승가 구현에 큰 역할을 하며 호국도량으로서 종단발전에 동참아여 종지를 구현하고 불교중흥에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해남=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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