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8월3일 경내 화엄원에서 주지 덕문 스님을 법사로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화엄사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고승대덕 스님들을 초청해 화엄법회를 진행해 왔다. ‘안전한 죽음’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화엄법회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등 화엄사 사중 스님들과 신도, 관광객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법문을 통해 “준비하지 않고 먼 일처럼 생각하지만 백중에 맞춰 1년에 한번이라도 죽음을 생각해보자”며 “죽는 순간에 한 생각이 중요한데 그 생각을 잡기 위해서는 순간순간 끊임없이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비행의 기본은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감사하고 겸손하고 참회하면서 남을 칭찬하는 것이니 무릇 마음을 항상 낮추고 칭찬하며 자비행을 실천하자”며 “집착, 아만, 아상 등을 떨쳐내어 한 생각을 잡아 신구의 삼업을 청정하게 하고 끊임없이 수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