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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위봉사서 공승재 "청정한 스님들께 공양올립니다"

  • 교계
  • 입력 2019.08.10 17:39
  • 수정 2019.08.13 16:23
  • 호수 1501
  • 댓글 0

전주불교연합회, 우란분절 맞이해
8월 18일, 회원 60여명 선원에 공양

전주불교연합회(공동대표 덕산 스님)는 우란분절(백중)을 앞두고 8월10일 완주 위봉사(주지 법중 스님) 지장전 및 위봉선원에서 ‘제3회 전주불교연합회 우란분절 공승재’를 봉행했다.

창립이후 매년 공승재를 진행해온 전주불교연합회는 올해에도 용맹정진하고 있는 위봉사와 위봉선원 스님들께 공양을 올렸다. 동참한 전주불교연합회원 들은 수행과 기도를 통해 영가들의 극락왕생과 중생의 행복을 기원해준 승가에 대한 공경과 보답이라는 우란분절의 의미를 되살려 지극한 마음으로 스님들께 공양을 올렸다.

위봉사 지장전(보제루)에서 열린 공승재는 삼귀의, 반야심경, 공승, 법문,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한불교청년회 전북지구 김성규 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공승재에는 위봉사 주지 법중 스님을 비롯해 위봉선원 입승 선영 스님, 지객 성진 스님 등 스님들과 전주룸비니불교산악회 안준아 회장, 전북불교네트워크 오종근 대표, 자연음식문화원 유정희 원장, 전주우리는선우 김질철 회장 등 전주불교네트워크 소속 회원 60여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을 대표해 김상용(전주시청 연우회장), 심찬주(룸비니불교산악회), 정유미(전주불교청년회) 등 3명은 위봉사 주지 법중 스님과 선원 입승 선영 스님, 지객 성진 스님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금과 공양물을 올렸다.

위봉사 주지 법중 스님은 “올해 들어 최고로 뜨거운 오늘 스님들을 공양하러 오신 분들이 이러한 시간과 돈을 들여 동참한 이유가 무엇일까요”라고 반문하고 “공덕과 복덕을 짓기 위해 오셨으니 하심하고 나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도 여러분들의 지극한 마음으로 준비한 공양물이 헛되지 않게 더욱 열심히 용맹정진해서 부처님의 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승재는 위봉 선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위봉 선원을 방문해 법문을 듣고 20여분간 입승 선영 스님의 지도아래 화두를 들고 참선에 들었다. 참선에 들었던 동참자들은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나 부채도 없이 용맹전진을 이어가시는 스님들에 대한 공경심이 더욱 깊어졌다.

입승 선영 스님은 참선에 앞서 “공양의 공덕으로 부처님 법 안에서 물러서지 않고 정진 하면 견성성불 할 것”이라고 축원하고 “화두를 들고 선방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돌아보며 정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승재에 동참한 이정미씨는 “오늘의 공승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어가는 스님들에 구도행에 대한 열정과 용맹정진을 알게 되는 시간이였다”며 “쉽게 들어갈 수 없는 선방에서 앉아 참선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1501호 / 2019년 8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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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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