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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전하는 일에 차별 없어야죠”

  • 인터뷰
  • 입력 2019.08.12 13:38
  • 수정 2019.08.13 10:46
  • 호수 1500
  • 댓글 0

점자불서 보시운동 전개
마하의료회 김정순 회장

김정순 마하의료회장

“타종교 서적에 비해 불서 점자책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목마른 시각장애인불자 한 명이라도 더 점자책을 통해 불교를 만날 수 있도록 많은 불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병고에 시달리는 중생의 아픔을 함께하며 의료봉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의료봉사단체 마하의료회를 이끌고 있는 김정순 회장이 점자책 보시불사에 불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최근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부설 성북점자도서관에 점자불서 150권을 보시하기 위해 점자책 제작에 들어갔다. 보시하는 책은 ‘365일 부처님 말씀(민족사)’과 ‘산사에서 부친 편지(노마드북스)’다. 두 권 모두 단행본으로 출간된 책으로 현재 점자책으로 만들기 위해 타이핑 과정을 거쳐 교정과 제본을 앞두고 있다.

점자 변환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은 우선 김정순 회장이 사비로 충당하고 권당 1만5000원에 달하는 점자책 150권 제작비용 225만원은 마하의료회원의 보시로 충당했다. 하지만 점자책을 보고 싶어 하는 시각장애인 법우들이 더 많아 추가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 

김회장은 “요즘엔 전자책 등도 많은데 시각장애인들에게 꼭 점자책이 필요하냐는 이들도 있지만 예전에 출간됐던 책은 대부분 전자책이 없고 외부 활동이 불편한 재가장애인들에게는 점자 책 한권이 더 없이 소중하다”며 “더 많은 불서를 점자책으로 변환해 보급하기 위해서는 불자들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타종교 서적에 비해 불서의 경우 점자책이 턱 없이 부족한 것도 김회장이 이 일에 소매를 걷어 붙이고 참여하게 만든 이유다. 
“점자도서관에도 불서는 많지 않다”는 김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곁에 두고 수시로 읽을 수 있도록 점자책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야 말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법행”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불자의 도리인 만큼 여력이 닿는 한 점자책 보급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원계좌:하나은행 272-910013-56404 예금주 마하의료회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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