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 조사스님의 가르침을 공유하며 4년째 공부를 이어오고 있는 불교인재원이 가을을 앞두고 새로운 강좌를 시작한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8월26일~11월11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서울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 1층 교육관에서 ‘제11차 불교경전과 조사어록 대강좌’를 개최한다. 12주에 걸쳐 진행될 이번 강좌는 현대인에게 2600년 불교 역사를 통찰하고 지혜와 자비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각산 자비사 주지 대해 스님이 부처님 열반을 중심으로 설한 ‘열반경’을, 김재성 능인불교대학원대학 교수가 재가자를 위한 초기경전인 ‘청정도론(위숫디막가)’을 강의한다. 이어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출가자를 위한 불교입문서이자 불자로서의 생활 지침서인 ‘초발심자경문’을, 박희승 교수가 고승들의 지혜와 리더십을 모은 ‘선림보훈’을 강의한다.
불교인재원은 성철선사상연구원(이사장 원택 스님)과 공동으로 생활참선 입문코스와 심화코스, 전문코스도 개강한다.
입문코스는 8월30일~11월22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총 13강에 걸쳐 전법회관 지하 1층 교육관에서 열린다. 연기·무아의 이해, 간화선 수행체계, 화두 삼매 원리와 효능 등을 내용으로 원택 스님과 엄상호 이사장, 박희승·서재영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9월28~29일 해인사 백련암을, 10월26~27일에는 오대산 월정사와 강릉 굴산사지 등을 순례한다.
심화코스는 8월28일~12월18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16강에 걸쳐 진행된다. 수업은 ‘금강경’과 ‘육조단경’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심화코스 수료자는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 명상지도자 2급 취득이 가능하다.
전문코스는 8월29일~12월19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총 15회에 걸쳐 ‘유마경’과 ‘서장’을 주제로 참선을 병행해 진행된다. 심화코스 이수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전문코스 수료자는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 명상지도사 전문가 자격이 주어진다. 고우 스님과 원택 스님이 증명법사로 나선다.
엄상호 이사장은 “불교의 근본인 중도에 바른 안목을 갖추고 화두 참선을 생활화 해 영원한 행복으로 안내하는 강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홈페이지(injaewon.org) 참조. 1661-1108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01호 / 2019년 8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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