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에 처한 이주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에 의료비와 장학금 등을 지원해 온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탈북 이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일일시호일은 8월20일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 장학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탈북 이주 대학생 1명을 선정,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정지연(가명) 학생은 2015년 가족들의 지원으로 탈북에 성공했지만 가족들은 함께 오지 못했다. 현재 서울 모 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한국에서 열심히 노력해 언젠가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꿈꾼다”며 “혼자 삶을 꾸려 나가다보니 힘든 점도 있고 공부를 더 하고 싶어도 한계가 있었는데 오늘 받은 장학금이 큰 도움과 격려가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심정섭 대표는 “불자들의 정성으로 모연된 장학금인 만큼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고 훗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회향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길 바란다”며 “항상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일시호일은 탈북 이주 대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기 위해 통일바라밀숲과 ‘탈북 이주 대학생 지원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장학금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2 / 2019년 8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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