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에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가 한가위를 맞아 다시 한번 대규모 나눔에 나선다.
신흥사는 신흥사복지재단과 함께 9월3일 오전 10시 속초시노인복지관 광장에서 ‘제34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를 개최한다. 이날 신흥사는 5040만원 상당의 쌀과 한과, 상품권 등을 지역 내 저소득 계층 450세대에 나눈다는 계획이다.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은 “이번 나눔은 차별 없는 행복사회 구현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행사”라며 “외로이 명절을 보낼 이웃들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사는 2007년부터 부처님오신날, 한가위, 연말 등 매년 3회 이상 지역 내 나눔 사업을 지속적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3회에 걸쳐 저소득 가정 및 경로당 1만4215세대에 총 25억원 상당의 생필품과 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올해 4월에는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피해에도 적극 나서 427가구에 2억14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원한 바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02 / 2019년 8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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