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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 이어 비보이로 청소년 꿈 응원”

  • 인터뷰
  • 입력 2019.08.26 13:54
  • 호수 1502
  • 댓글 0

달마배 댄스대회 여는 호산 스님

9월21일, 서울 홍대비보이극장서
청소년문화 살펴 찾아가는 포교 확대

“젊은 세대를 포교하기 위한 방법이 꼭 사찰로 그들을 오게 하거나 전통불교문화를 알리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젊은 세대가 즐기고 선호하는 문화를 알고 그것을 지원해주는 방법 또한 불연을 맺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달마배 스노우보드대회를 주관하며 문화포교의 새로운 장을 연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이 이번엔 젊음의 상징 서울 홍대에서 비보이(B-boy) 인재 양성에 도전한다. 호산 스님은 9월21일 서울 홍대비보이전용극장에서 펼쳐지는 ‘제1회 달마배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님은 “이제 문화포교의 시대”라며 “전통도 중요하지만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누구나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에 불교도 관심을 가지고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찰에서 기도하는 법을 알려주고 불교문화를 가르치는 것에서 범위를 대폭 확대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화를 살펴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장소를 제공하는 것 또한 포교의 일환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달마배 댄스경연대회가 탄생하게 된 배경 또한 스님의 이 같은 신념에 기반하고 있다.

달마와 비보이, 전혀 관련 없이 느껴지는 조합이다. 여기에 사찰이 주관하고 스님이 대회장인 댄스대회다. 참신하고 이색적이다. 사실 달마배 스노우보드대회가 처음 시작됐을 당시에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15년 세월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달마배 스노우보드대회는 명실상부 스노우보드 꿈나무들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성장했고, 선수 개개인에게 불연을 심는 텃밭이 됐다. 

그러나 “경연대회를 포교 차원에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스님은 강조했다. 호산 스님은 “비보이대회는 그야말로 순수하게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그들의 꿈을 격려하고 실력을 인정받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회 달마배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는 9월21일 오후 12시 홍대비보이전용극장에서 본선을, 오후 3시 배틀예선을 진행한다. 대상은 초중고 학생 및 10대 개인‧단체이며, 8월31일까지 온라인(www.sjbboys.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02)323-5233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2 / 2019년 8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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