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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81권 서문으로 화엄경 속 지혜를 배우다

  • 불서
  • 입력 2019.09.02 13:23
  • 호수 1503
  • 댓글 0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 / 무비 스님 지음 / 담앤북스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

“싯다르타 태자가 정각을 이루시어 드디어 여래가 되시어 그 자리에 앉으신 채로 21일간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80권이나 되는 방대한 내용으로 남김없이 설파하셨으니 이것이 곧 ‘화엄경’이며 불교의 출발입니다.”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전 81권)을 펴내고, 지금도 부산 문수선원 문수경전연구회에서 150여명의 스님과 300여명의 재가불자들에게 ‘화엄경’을 강의하고 있는 무비 스님은 ‘화엄경’의 ‘세주묘엄품1’의 서문에서 이렇게 그 수승함을 찬탄했다.

무비 스님은 또 ‘세주묘엄품1’의 서문에서 “‘화엄경’은 불교의 수많은 경전 가운데 최초로 설해진 경전이며 인류가 남긴 최고의 걸작입니다. 실로 ‘화엄경’ 공부는 금세기 최고의 축제며 누구에게나 인생 일대에 참으로 크나큰 행복이요 더없는 영광입니다. 부디 이 아름답고 복된 인연에 동참하시어 인생으로 태어난 보람을 한껏 누리시기를 권선하는 바입니다”라며 ‘화엄경’ 공부를 독려했다.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는 무비 스님이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전81권의 서문을 모은 책이다. 방대하면서 내용이 깊어 단숨에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화엄경’을 매 권마다 내용을 요약·축약해 쉽게 알려주는 서문을 통해 ‘한 권으로 읽는 화엄경’으로 엮은 셈이다.

책은 전체 10장으로 구성됐다. 7처(處) 9회(會)의 설법에서 아홉 차례 열린 법회를 기준으로 품(品)을 나누고, 제39 입법계품 뒤에는 별행본으로 ‘보현행원품’의 서문을 실었다.

‘실마리’는 사전적 의미에서 ‘일이나 사건을 풀어 나갈 수 있는 첫머리’라는 뜻으로 이 책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는 방대한 81권 ‘화엄경’의 바른 공부를 이끄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제63권 39. 입법계품 4’ 서문에서 “선지식은 친견하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함께 있기도 어렵고/ 선지식은 따라다니기도 어려운데/ 저희들은 이제 만났으니/ 이것은 훌륭한 이익을 얻은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마주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이/ 곧 그와 같은 선지식입니다”라고 했듯, ‘화엄경’ 81권 각 권의 서문을 모은 이 책에서 지혜의 눈을 뜨는 인연을 만날 수 있다. 1만2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03호 / 2019년 9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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