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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정 나누며 훈훈한 명절 보내요”

  • 교계
  • 입력 2019.09.02 15:32
  • 호수 1503
  • 댓글 0

불교계, 9월13일 한가위 앞두고
자비나눔·합동차례 준비에 분주
소외이웃 돕고 명절 분위기 만끽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이 8월26일 ‘한가위 행복한 밥상’ 행사에서 지역주민들과 추석 음식을 만들고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이 8월26일 ‘한가위 행복한 밥상’ 행사에서 지역주민들과 추석 음식을 만들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국 사찰과 불교계 복지시설들이 제각기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추석은 가족들이 한데 모여 정을 나누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지만, 독거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이웃들에게는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을 안겨주는 날이기도 하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명절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와, 또는 이웃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정을 나누며 명절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불교계는 각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운데 부처님의 자비로 소외 이웃들을 보듬는 한편 명절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와 신흥사복지재단은 9월3일 오전 10시 속초시노인복지관 광장에서 ‘제34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를 진행한다. 관내 저소득계층 450세대에 5040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을 전달한다. 선물은 농협상품권과 쌀, 한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산 두송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태형)은 9월10일 사하구 다대2동 4지구에 거주하는 저소득노인 50명에게 추석맞이 사랑의 음식나누기를 진행한다. 저소득‧고령 주민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자식이 없거나 찾아오지 않고 경제적으로 힘들어 연휴 기간 동안 식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독거어르신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한다는 취지다. 송편과 과일은 물론, 음료와 컵밥, 라면 등 저장이 용이한 음식까지 다양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두송복지관은 이를 위해 물품 및 후원금을 모연하고 있다. 051)265-9471   

서울 강북장애인복지관(관장 조석영)은 9월5일 ‘훈훈한 한가위 정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장애인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수 대중공양에 이어 다양한 추석음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열린마당으로 마련된다. 먹거리마당에는 모듬튀김과 부추전, 떡볶이와 음료 등을 판매하며 길놀이와 노래방 등 놀거리부터 달고나 만들기(주민모임 십오야), 타로카드(희망타로연구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02)989-4215

의정부 송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법일 스님)은 추석을 맞아 9월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선망부모 조상 및 각종 인연영가 합동차례’를 봉행한다. 차례 비용이나 가정사 등 여러 개인사정으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지역주민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접수는 9월6일 오후 6시까지다. 031)852-2595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승자)도 9월9일 오전 10시30분부터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합동차례를 봉행한다. 2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방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신청시 지방을 대신 써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02)385-1351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9월10일 ‘함께하는 마음, 나누는 기쁨-추석 맞이 햅쌀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종로구 내 쪽방‧고시촌 1인 가구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소외이웃 500가구를 선정해 햅쌀과 선물을 전달한다.

이에 앞서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8월26일 이화동주민센터와 이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5층 장체험관에서 ‘한가위 애(愛) 행복한 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이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이화동 거주 어르신 12명은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과 전 등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들고 식사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3호 / 2019년 9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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