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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불교문화재, 조계사 청소년이 지킨다

  • 교계
  • 입력 2019.09.03 16:57
  • 수정 2019.09.04 09:45
  • 호수 1504
  • 댓글 0

서울 조계사, 문화재지킴이 발대식
9월1일 청소년법회 등 80여명 동참
행복나눔 가피봉사단 산하로 등록
청소년 지원봉사 인증제도 적용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종로구 내 문화재 보호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문화재지킴이 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조계사는 9월1일 ‘행복나눔 가피봉사단 문화재보호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8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에는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조계사 국장스님들과 조계사 불교학교 청소년법회 30여명 등 80여명의 사부대중이 함께 했다. 조계사는 지난 8월9일 종로구청과 ‘문화재보호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불교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재보호 지킴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인증제도 확립과 우리 문화재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문화재 보존 정신을 일깨우는데 조계사가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발대식에서는 심명희 행복나눔 가피 자원봉사단 문화재지킴이 팀장을 비롯해 김종현 학생이 문화재지킴으로 위촉된 청소년 법회 법우들을 대표해 위촉장을 받았다. 해외출장 중인 심명희 팀장을 대신해 위촉장을 받은 김문주 신도회 사무총장은 “가피자원봉사단의 산하 조직으로 문화재지킴이 단체를 등록할 예정”이라며 “주중에는 가피자원봉사단이 활동하고 주말에는 불교학교 청소년 법우들이 중심이 되어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앞으로 불교문화유산 뿐 아니라 관내에 있는 경복궁, 창경궁 같은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꿔나갈 수 있도록 신도님들의 격려와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종연 학생의 선창으로 문화재보호 활동에 임하는 마음을 담아 선서의 시간을 가진 80여명의 단원들은 조계사 일주문을 시작으로 불교대학, 수송공원, 우정총국에 이르는 거리의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주우며 첫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한 정창원 학생은 “유아법회 때부터 조계사에 다녔는데 조계사 주변과 우리 문화재를 청소하는 일은 처음”이라며 “어떤 활동보다도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사진제공 조계사

[1504호 / 2019년 9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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