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선사 기념사업회(이사장 옹산 스님)는 8월29일 홍성 만해 생가지 일원에서 만해 스님 탄신 140주년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 다례재를 가졌다.
다례재는 만해선사기념사업회와 홍성문화원이 주관하고 수덕사, 충청남도, 홍성군, 충남서부 보훈지청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헌향과 헌다, 추모사, 시낭송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사장 옹산, 수덕사 주지 정묵, 부주지 주경 스님을 비롯해 김석환 홍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옹산 스님은 “오늘은 독립투사였던 만해 스님의 탄신일이자 한편으로 경술국치일”이라며 “한일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이때 일제에 대항해 싸우던 만해 스님의 뜻을 기리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석대중은 조국의 독립에 앞장섰던 만해 스님의 나라사랑 정신과 문학세계를 계승·발전시킬 것을 발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04 / 2019년 9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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