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개발원(원장 선업 스님)이 자살 예방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9년 생명존중‧자살예방 몸‧마음‧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번 명상 프로그램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 4개로 진행된다.

‘부정적반추의 전환을 통한 자살예방 명상프로그램’은 9월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8회에 걸쳐 서울 리숨명상센터에서 열린다. 우울증위험군을 대상으로 집중호흡, 긍정적 감각 알아차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꿈 알’은 9월4일부터 매주 수요일 8회에 걸쳐 서울 화계사에서 개최된다. 숲의 생명체와 교감, 알아차림 명상, 예술요가 명상, 잠재의식 꿈 알 키우기, 움직임을 통한 의사소통 등으로 진행된다.

‘차명상을 활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9월20일부터 8주 과정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통담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오감 차명상, 관불세심, 별처럼 듣고 나누기, 선차무, 녹차팩 등을 주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게이트 키퍼 15명 내외를 모집한다.

9월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8회에 걸쳐 서울 불교상담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오늘, 인생 1일차!’는 자살 유가족과 자산의도 및 시도자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다. 호흡명상, 인생그래프 그리기, 생애사건기억애도 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선업 스님은 “이번 프로그램은 불평등과 과도한 경쟁에 내몰려 스스로 피폐해지는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생활 속에서 생명의 근간인 몸에 머무르고 지친 마음에 머무르게 하는 쉼의 직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불교계 내에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고 자살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불교상담개발원 홈페이지(www.kbcd.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작성해 메일(jabi7378@naver.com) 혹은 팩스(02)737-8802)로 접수하면 된다. 02)737-7378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04 / 2019년 9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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