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림당 월산대종사 입적 22주기 추모다례재가 9월3일 경주 불국사(주지 종우 스님) 무설전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 불국사 회주 성타, 학장 덕민, 관장 종상, 주지 종우, 동국대 전 총장 보광 스님을 비롯해 이영숙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다례재는 축원, 헌향, 종사영반, 생전육성법어, 추모사, 문도대표 인사말, 불국사합창단 추모노래(다시 오소서) 순으로 진행됐다.
불국사 회주이자 문도대표인 성타 스님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문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월산 대종사 22주기 추모다례재를 앞두고 대종사의 생애와 가르침을 되새기는 학술세미나가 처음 열려 스님의 수행, 학문, 가르침을 재조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943년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월산 스님은 ‘이뭐꼬’ 화두를 참구하며 수많은 후학들을 길러냈다. 1997년 9월6일 “일생을 돌고 돌았으나 한 걸음도 옮긴바 없나니, 본래 그 자리는 하늘 땅보다 먼저이니라”는 게송을 남기고 불국선원 염화실에서 원적에 들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504 / 2019년 9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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