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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현자 삼동 린포체 한국서 ‘법화경’ 설법

  • 수행
  • 입력 2019.09.05 14:53
  • 수정 2019.09.05 16:26
  • 호수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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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다불교학술원 초청, 10월12~20일 대승전법륜대회

5일 동안 경주 황룡원서 법회
사경·독경 등 수행 프로그램도
부산에서 죽음 주제 대중강연

티베트 현자이자 망명정부 전 국무총리 삼동(81) 린포체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 ‘법화경’과 죽음을 주제로 설법에 나선다. 사단법인 나란다불교학술원(원장 박은정, 이하 나란다학술원)은 10월12~20일 경주와 부산에서 ‘대승전법륜대회’를 개최한다.
티베트 현자이자 망명정부 전 국무총리 삼동(81) 린포체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 ‘법화경’과 죽음을 주제로 설법에 나선다. 사단법인 나란다불교학술원(원장 박은정, 이하 나란다학술원)은 10월12~20일 경주와 부산에서 ‘대승전법륜대회’를 개최한다.

티베트 현자이자 망명정부 전 국무총리 삼동(81) 린포체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 ‘법화경’과 죽음을 주제로 설법에 나선다.

사단법인 나란다불교학술원(원장 박은정, 이하 나란다학술원)은 10월12~20일 경주와 부산에서 ‘대승전법륜대회’를 개최한다.

나란다학술원에서 초청한 삼동 린포체는 산스크리트어, 힌디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등 교학에 정통해 오랫동안 인도 철학협회장 등 중책을 맡아왔다. 30년간 불모지에서 티베트대학을 운영했던 삼동 린포체는 수많은 인도학자와 수행자 등과 교류했다. 특히 20세기 가장 훌륭한 철학자이자 정신적 스승으로 회자되는 지두 크리슈나무르티(1895~1986)와 수년간 진리를 탐구한 일화는 유명하다.

나란다학술원에 따르면 삼동 린포체는 4대 삼동 린포체 후신으로 인정받아 7세에 출가했다. 12세 때부터 티베트 라싸 대풍사원에서 경론을 배웠으며, 1959년 중국 침공을 받자 달라이라마와 함께 인도로 망명했다. 삼동 린포체는 망명 후 40년 이상 때로는 교육자로, 때로는 망명정부 국무총리로서 대중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다. 인도 전역과 해외에서 교육, 문화, 사회, 복지, 행정 분야에 선견지명을 갖고 이로운 업적을 남기면서도 비구로서 끊임없이 배움과 수행에 매진해 현교와 밀교에 통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게 나란다학술원 설명이다.

삼동 린포체는 10월12~16일 경주 황룡원에서 5일 동안 ‘법화경’ 설법에 집중할 예정이다. 삼동 린포체는 경주 황룡원에서 오전 오후 두 차례 설법한다. 설법 후에는 수행 질의응답과 ‘법화경’ 사경과 독경, 새벽에는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논장 법문이 주를 이루는 티베트 전통에서 경전을 주제로 설법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삼동 린포체는 ‘법화경’ 신행전통을 갖고 있는 한국불교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10월19~20일 이틀은 부산 MBC드림홀에서 죽음을 주제로 대중강연이 펼쳐진다. 삼동 린포체는 첫째 날 ‘죽음이란 무엇인가’, 둘째 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할 것인가’를 강연 주제로 강단에 선다. 오전에는 강연, 오후에는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박은정 나란다불교학술원장은 “지난 겨울 삼동 린포체의 법을 듣고 많은 불자들이 깊은 가르침을 접하여 큰 감동을 받고 환희심을 느꼈다”며 “대선지식으로부터 법을 들을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인연 있는 이들을 위해 법을 설하러 오시는 귀한 법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대승전법륜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부대중은 이메일(nalandakorea@gmail.com)이나 전화(경주 010-2649-2966, 부산 010-6272-1665)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2017년 1월 개원한 사단법인 나란다불교학술원(www.nalanda.or.kr)은 초기불교와 현교, 밀교의 모든 교학과 수행체계를 갖춘 나란다불교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나란다불교와 관련된 교육, 명상수행, 연구, 역경에 매진 중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04호 / 2019년 9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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