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에 10년 만에 법당 개원
전북대병원에 10년 만에 법당 개원
  •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 승인 2019.09.06 13:20
  • 호수 15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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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봉불·점안식 봉행
2010년부터 법당 조성 추진
5월 공간배정 받고 법회 열어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두 손을 모와 합장하고 약사여래불을 독송한다. 저마다의 마음을 모와 모든 이들이 약사여래부처님의 원력으로 병든 몸과 마음을 치료해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기를 발원한다. 오늘은 전국 대학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여법한 기도와 수행공간이 없던 전북대학교병원에 전북대학교병원불자회 등 지역스님들과 불자들의 10년간의 노력 끝에 배정받은 25㎡의 법당에 부처님을 모시는 감격적인 날 이였다.

전북대학교병원불자회(회장 김원 교수)는 9월1일 전북대학교병원 본관 지하1층 법당에서 약사여래불 봉불식을 봉행했다.

금산사 포교국장 응묵 스님을 증명법사로 봉행된 봉불식에는 전북대학교병원불자회 회원들과 안준아 화엄불교대학동문회장,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태기준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장, 병원 환우, 불자호스피스인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응묵 스님은 법문을 통해 “전날 여법한 의식으로 복장을 마친 부처님의 점안식을 봉행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시는 환희로운 오늘 울컥하는 마음도 생겨나지만 수행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전북대학교병원법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성자 전북대학교병원불자회 총무는 “전북대학교병원불자회의 염원인 법당을 조성하고 부처님 봉불식을 봉행하게 되었다”며 “많은 환우들이 기도하고 의지처가 되는 법당의 운영에 많은분들의 관심과 협조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혜순 환우(85세)는 “법당의 크고 작음은 의미를 두지 않고 법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아 매일 법당을 찾아 기도하고 있었다”며 “오늘 부처님 봉불식에 참여하면서 고통 받던 몸과 마음에 큰 위안이 받아 앞으로도 기도와 수행을 통해 건강한 몸으로 퇴원하기를 발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전북대학교병원불자협의회는 2007년부터 활동해오다 2010년 1월 정식으로 창립, 매주 ‘환우와 함께하는 법회’를 진행해오고 있으면 그동안 휠체어와 치료비 후원, 자원봉사, 호스피스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10년간의 노력 끝에 법당을 배정받고 내부공사를 통해 지난 5월16일부터 법회를 진행해오다 오늘 봉불식을 봉행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04 / 2019년 9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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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19-09-10 18:20:16
감사한 일입니다.
병을 앓고 있는 모든 분들이 속득쾌차 하시길 기원합니다.